동작구, 중장년층 1인가구 돌봄 강화한다
동작구, 중장년층 1인가구 돌봄 강화한다
  • 김응구
  • 승인 2022.01.27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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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음료 지원사업’ 전 洞 확대
한 복지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건강음료를 제공하며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 동작구청 제공
한 복지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건강음료를 제공하며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 동작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중장년층 1인 가구 대상의 ‘안부확인 및 건강식·음료 지원사업’을 전 동(洞)으로 확대해 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드러나지 않는 고독사 고위험군인 중장년층(50~64세) 1인 가구를 중점관리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번 사업의 주요 대상은 고독사 위험 중장년층 1인 가구와 희귀 난치성 중증 질환으로 식이조절이 필요한 저소득 홀몸어르신 1630여가구다. 이들에게 건강음료(발효유)와 영양식을 제공하면서 주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해 복지 사각지대 최소화를 목표로 한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사회적 고립 가구와 기존 복지서비스 거부·기피 대상자를 발굴해 우선 선정한다.

주기적으로 배달하는 건강음료·영양식 전달 과정을 통해 지원 대상자의 장기출타, 입원, 위험상황을 빠르게 인지한 후 동 주민센터로 연결해 안부를 확인함과 동시에 복지 욕구를 충족하는 서비스를 연계한다.

구는 이번 사업의 확대 시행과 더불어 1인 가구 대상의 복지서비스 안내 리플릿도 제작할 계획이다.

구는 현재 ‘우리동네 돌봄단’ 운영과 ‘IoT(사물인터넷) 스마트 돌봄 플러그’ 지원뿐만 아니라, 고독사 위험군별 맞춤형 서비스로 △전기‧수도‧가스 공급 중단 여부 확인 △주거비 체납 여부 확인 △질병‧장애 여부 확인 등으로 1인 가구 고독사 예방에 힘을 쏟고 있다.

박미영 동작구 복지정책과장은 “1인 가구 비중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고독사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고독사 제로(Zero)화를 목표로 모두가 편안하고 행복한 동작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