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스제이, 중소기업 中 라이브 커머스 진출 '가교 역할'
㈜제이스제이, 중소기업 中 라이브 커머스 진출 '가교 역할'
  • 김응구
  • 승인 2022.02.0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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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유명 크리에이터 확보...對 중국 라이브커머스 진행 '국내유일'
中 최대 '더우윈'과 '티몰' 공식파트너, '틱톡' 공식 MCN 업체 선정
中 정부기관-기업체와 협약 완료, 한국 수출상품 절차 간소화 작업 추진
작년 경북 여행ㆍ의료관광 홍보영상 제작, 틱톡서 2억7천여 뷰 기록
제이스제이와 국내 유명 MCN 업체가 협업 조인식을 맺은 모습.
제이스제이와 국내 유명 MCN 업체가 협업 조인식을 맺은 모습.

 

[시정일보] 한국의 중국계 기업 ㈜제이스제이가 국내 중소기업의 대(對) 중국무역에 징검다리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그것도 라이브 커머스(live commerce·실시간 동영상 상품 판매채널)를 이용한 중국 온라인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한 것이어서 기대감을 더욱 부풀리고 있다.  ·

제이스제이는 중국시장을 대상으로 한 ‘코리아 MCN(다중 채널 네트워크)’ 업체다. MCN은 유튜브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들의 기획사를 말한다. 거대 중국시장을 상대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는 국내 업체는 제이스제이가 유일하다. 사업 확대를 위해 한국과 중국의 유명 크리에이터들을 확보해 여러 테스트 방송도 끝낸 상태다.

제이스제이는 기술과 인력풀을 바탕으로 자체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기도 하지만, 국내 중소수출기업들과 중국 온라인 시장을 엮어주는 가교 역할도 마다하지 않는다. 전국 유명 의사들의 의료기술·상식을 영상화한 ‘미래의료기술’ 편을 자체 제작하기도 했다.

쉽지 않은 도전인 만큼 준비도 단단히 했다. 먼저, 중국 최대 라이브 커머스인 ‘더우윈(doWYIN)’과 ‘티몰’의 공식 파트너로 인증 받은 데 이어, 중국 관련 정부기관이나 기업단체와의 협약도 이미 마쳤다. 특히, 중국 정저우시(鄭州市), 웨이하이시(威海市), 닝보시(寧波市)의 국가보세창고 등과도 계약을 체결했으며, 한국 수출상품의 각종 절차를 간소화하는 정책적 프로젝터도 거의 완성단계에 와 있다고 제이스제이 측은 설명했다.

제이스제이가 최근 진행한 라이브 커머스 모습.
제이스제이가 최근 진행한 라이브 커머스 모습.

 

무엇보다 중국의 거대 플랫폼 기업인 ‘틱톡(Tiktok)’의 공식 MCN 업체로 선정된 점이 두드러진다. 이를 계기로 지난해에는 경상북도 문화관광 틱톡 챌린지 ‘심심여행(心深旅行)’과 의료관광 중심의 ‘메디시티 건강교실’의 틱톡 영상을 업로드해 2억6870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엄청난 홍보 효과를 얻었다.

제이스제이 관계자는 “코로나19와 한한령(限韓令·중국내 한류 금지령) 등으로 그간 중국 수출의 벽이 높아져 국내 중소수출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부터는 우리의 활동으로 국내 중소기업들의 중국 진출은 물론, 중국기업과의 합작이나 기업투자유치 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