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새해 첫 ‘꿈새김판’ 새단장 공개
서울시, 새해 첫 ‘꿈새김판’ 새단장 공개
  • 문명혜
  • 승인 2022.02.0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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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길었지만 결국, 봄은 옵니다”…겨울 끝 봄의 시작 알리는 희망 메시지 담아
서울시가 새해 새롭게 단장해 첫 선보인 ‘서울꿈새김판’ 전경.
서울시가 새해 새롭게 단장해 첫 선보인 ‘서울꿈새김판’ 전경.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새해 첫 서울꿈새김판을 새롭게 단장해 지난 7일부터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서울광장 앞 서울도서관 정면 대형글판 ‘서울꿈새김판’엔 “겨울은 길었지만 결국, 봄은 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주요 이미지로 나뭇가지 끝에 맺힌 ‘겨울눈’이 게시돼 있다.

겨우내 추위를 버티고 봄이 되면 새싹을 틔우는 ‘겨울눈’을 주요 이미지로 사용, 겨울의 끝과 봄의 시작을 알리는 겨울눈에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긴 겨울 끝에도 결국 봄은 온다’는 대자연의 섭리에 빗댄 문구가 오가는 시민들의 시선을 잡고 있다.

입춘이 있는 2월에 공개, 기나긴 겨울을 이겨내고 새롭게 싹을 틔우는 겨울눈처럼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들었던 시민들의 마음을 다독이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민생의 회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서울시의 의도가 읽힌다.

‘서울꿈새김판’은 각박하고 바쁜 일상의 시민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시민의 삶 속에서 공감하는 메시지를 나누기 위해 지난 2013년 6월부터 서울도서관 정면 외벽에 설치한 대형 글판이다.

시민공모를 통해 선보이는 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 계절편과, 3ㆍ1절, 광복절 등에 맞춰 게시되는 국경일ㆍ기념일편 등으로 운영된다.

최원석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아직 완연한 봄은 아니지만 생동하는 봄의 에너지를 품고 추위와 바람을 이겨내는 겨울눈처럼, 새해 첫 꿈새김판을 통해 겨우내 추위와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움츠렸던 시민들의 마음에도 따뜻한 봄기운이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