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칼럼/ 지도자의 정직과 신뢰가 경쟁력이다
시정칼럼/ 지도자의 정직과 신뢰가 경쟁력이다
  • 권혁중 논설위원
  • 승인 2022.02.0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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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중 논설위원
권혁중 논설위원

[시정일보] 우리는 선거때마다 정직하고 신뢰가 가는 지도자(리더)를 선출하고 있다고 자신할 수 있을까? 지도자(리더)의 정직함은 유권자들에게 무한 신뢰를 줄 수 있다. 그렇다고 정직하지 않은 지도자(리더)가 유권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는 건 아니다. 그러나 우리가 바라는 미래지향적이고 경쟁력 있는 사회로 가기 위해서는 정직을 바탕으로 신뢰를 받는 지도자(리더)를 뽑아야 한다.
   
정직은 개개인의 행복과 가정의 행복도 가져다 주지만 국가의 국제적 신인도와 경쟁력을 지금보다 몇 배 올라갈 수 있도록 해주는 가치이다. 특히, 지도자는 정직한 말을 해야 신임을 받는다. 위기의 순간이나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이라도 정직한 말을 해야 한다.
그렇다면 국민 간의 신뢰심은 왜 경쟁력의 바탕이 되는가? 어느 나라에서는 “누구든지 법을 준수할 것”이라는 기대와 신뢰가 풍미하는 데 반해, 다른 어느 나라에서는 “다들 법 안 지키는데, 나만 공연히 법 지키느라 애쓰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가득 차 있다고 한다면, 과연 어느 나라에서 공정하고 합리적인 선의의 경쟁이 더 활성화될 수 있겠는가? 신뢰는 공정한 경쟁의 바탕이고, 공정한 경쟁은 발전과 진보의 원동력이다

아무리 탁월한 정책도 국민들의 공감과 신뢰를 얻지 못하면 성공할 수 없다. 공직자나 리더의 어려움이 바로 여기에 있다. 국민의 신뢰와 공감대를 얻기 위해서는 불이익과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공익’을 중요한 가치로 삼고 솔선수범하는 자세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사회의 신뢰수준이 10% 올라갈 때마다 경제성장률이 0.5~0.8%씩 올라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상품을 팔기 위해서는 자기 고유의 브랜드가 있어야 한다.
그것이 상품의 질을 보장해주는 표시이다.
미국의 유명한 정치학자인 프란시스 후쿠야마 교수는‘한 국가의 복지와 경쟁력은 하나의 지적인 문화적 특성, 즉 한 사회가 고유하게 지니고 있는 신뢰의 수준에 의해 결정된다’고 언급했다.
한국에서 뇌물과 부패가 성행하고 있는 것도 따지고 보면 우리 사회 제도에 대해 우리 스스로가 신뢰하지 못해 나타나는 현상이다. 공무원과 정치가를 신뢰하는 사회라면 뇌물을 흔히 주고받는 현상은 절대로 나타날 수가 없을 것이다.

나플레옹은 일생동안 60회의 전쟁에 참여했다. 전쟁을 하는 일은 얼마나 힘들고 지겨운 일인가. 그런데도 프랑스 국민은 그를 지지했다.
그 이유는 하나다. 나폴레옹을 신뢰했기 때문이다.
그가 외국과의 전쟁을 시작할 때는 국민들에게 '이 전쟁이 언제쯤 끝날 것이다'라고 하면 그 약속을 거의 다 지켰다.
그래서 백성들은 잦은 전쟁에도 불구하고 나플레옹을 지지했던 것이다.

이제 우리는 2022년에 국가지도자(대통령)와 지방자치단체를 이끌 지도자(리더)를 뽑는다. 국가의 운명이 걸린 중차대(重且大)한 일을 치러야 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우리 모두가 바라는 정직과 신뢰를 갖춘 지도자(리더)가 선택받아야 미래지향적이며 경쟁력 있는 대한민국이 된다.  

바로 !
약속을 잘 지키는 지도자!  믿음이 가는 지도자 !
믿음과 신뢰가 있는 정직한 지도자! 
2022년 대한민국의 희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