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올해 저소득층 LED조명 1만5000여개 보급
서울, 올해 저소득층 LED조명 1만5000여개 보급
  • 문명혜
  • 승인 2022.02.1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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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 취약계층에 약 40만개 보급…쾌적하고 건강한 주거환경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는 지난 2014년부터 2021년까지 8년간 ‘취약계층 LED조명 보급사업’으로 39만5000개의 고효율 LED조명을 무상으로 설치했다.

저소득층 6만1174가구와 복지시설 2738곳의 형광등과 백열등을 LED조명으로 교체해 에너지를 아낄 수 있었다.

절감되는 전기요금은 연간 총 45억7600만원가량이 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했다.

LED조명은 형광등·백열등보다 소비전력은 절반가량 낮고 수명은 5배 이상 길다.

시는 올해도 예산 20억원을 투입해 저소득층 2406가구와 복지시설 137곳에 LED조명 1만5661개를 무상으로 보급한다.

올해 사업을 완료하면 연간 1억8800만원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권자 및 차상위 계층과 사회복지사업법 제34조에 따라 설치·운영하는 복지시설이다.

복지시설은 지난해 자치구 수요 조사를 통해 지원 대상을 선정했으며, 저소득층은 해당 자치구나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김정선 서울시 기후변화대응과장은 “기존 조명을 LED 조명으로 교체하면 에너지사용량을 줄여 전기요금을 절약하는 동시에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에너지효율개선 뿐만 아니라 취약계층이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