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신정산 둘레길 완공 전격 개방
양천구, 신정산 둘레길 완공 전격 개방
  • 정칠석
  • 승인 2022.02.1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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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누리는 15분 '공(원)세권' 비전

[시정일보]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맞춤형 대응전략의 일환인 신정3동 신정산 둘레길(2.7km)을 완공해 시민에게 전격 개방했다.

계남공원, 장군봉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는 신정산은 양천구의 대표적인 근교산으로, 다른 산에 비해 목동 도심과 가깝고 주변 마을과 인접해 지역주민의 이용률이 매우 높은 곳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실내 여가활동이 크게 제약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선형의 신정산 둘레길은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면서도 일상 속 힐링을 제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춤형 지역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2016년부터 7년에 걸쳐 조성된 신정산 둘레길은 총 2.7km로, 남명초에서 다락골, 장수초, 정랑고개, 다목적체육관(유아숲체험원)을 지나 다시 남명초로 이어져 신정산을 전반적으로 둘러볼 수 있는 코스(성인 기준 40분~1시간)다.

주요 구간으로는 무장애 데크길 2.4km, 흙길 산책로 0.3km, 휴식 공간 등이 조성돼 있다. 아울러 이번에 개통된 둘레길 주변에는 대왕참나무, 단풍나무, 복자기 나무 등의 숲 군락이 싱그러운 경관을 자랑한다. 또한 공원 최상부의 장군정, 시니어존, 유아숲체험원, 야외무대 등 특색있는 여러 시설이 둘레길을 찾는 구민에게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이외에도 구는 ‘언제나, 누구나, 찾고 누리는 15분 공세권(공원세력권)’이라는 비전 아래, 공원 입구의 시인성을 높이기 위한 안내 체계를 개선해 시민이 더욱 편리하게 둘레길을 이용토록 할 방침이다. 더불어 단순 산책코스를 뛰어넘어 ‘걷고・보고・듣고・느끼는’ 오감만족의 치유공간에 걸맞은 맞춤형 문화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수영 구청장은 “이번에 전격 개방된 신정산 둘레길이 구민의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치유의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면서 “각양각색의 즐거움이 가득한 신정산 둘레길에 구민 여러분의 많은 방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