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가상 데스크톱 기반’ 재택근무 진화
양천구, ‘가상 데스크톱 기반’ 재택근무 진화
  • 정칠석
  • 승인 2022.02.1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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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구 최초, ‘VDI 구축’ 사무실과 동일한 환경 접속

[시정일보]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데스크톱 가상화 기술(VDI : 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을 기반으로 한 재택근무 지원 시스템을 구축한다.

장기화된 코로나19로 비대면 근무 문화가 보편화되면서, 기존 원격근무방식(VPN)에서 한층 더 발전된 재택근무 시스템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구는 집에서 개인 PC를 사용하더라도 사내 PC와 동일한 환경을 갖출 수 있는 데스크톱 가상화 기술(VDI)을 전격 도입해 ‘양천구 재택근무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재택근무에 VDI 기술을 적용한 건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는 양천구가 최초다. ‘데스크톱 가상화 기술(VDI)’이란 데이터를 사내 PC가 아닌 중앙 서버에서 관리해 외부 해킹으로부터 중요한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으며, 유연한 근무 환경을 통한 업무연속성을 보장하는 솔루션이다.

‘양천구 재택근무 지원 시스템’은 외부에서 직원이 접속하면 구 메인 서버 자원을 할당해 가상 데스크톱 환경을 개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업무 중 생산・저장되는 모든 데이터는 구 메인 운영 서버에 저장돼 보호된다.

구는 화면캡쳐 방지, 워터마크 등의 기술도 함께 도입해 한층 더 강화된 보안체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설치 및 사전테스트를 거쳐 오는 3월 중에 최종 구축을 완료해, 직원들에게 빠르고 편리한 재택근무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김수영 구청장은 “가상 데스크톱 기반 재택근무 지원 시스템이 구축되면 언제 어디서나 업무가 가능한 근무 인프라가 마련되는 것”이라면서 “보안성을 강화하고 업무 연속성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본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