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봄철 산불 대비태세 강화
소방청, 봄철 산불 대비태세 강화
  • 이승열
  • 승인 2022.02.1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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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화재 진압장비 점검, 유관기관 공조 강화, 불법 소각행위 금지 계도 등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소방청은 봄철 산불조심기간(2.1.~5.15.)을 맞아 전국 소방관서의 대비 태세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산림화재는 연평균 1186건 발생했는데, 이 중 봄철(2~5월)이 67.5%(801건)를 차지했다. 

이에, 소방청은 지난 14일 19개 시·도 소방본부 화재대응 담당과장과 119종합상황실장 등 43명이 참여한 가운데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산불 대비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소방청은 소방차량에 설치된 호스릴 고압펌프장치 등 산림화재 진압장비의 작동상태, 기상특보 발효 시 조치사항, 산림인접마을의 소방시설 유지관리 실태 등을 점검한다.

또, 산림화재 발생 시 헬기 등 화재진압 자원을 초기에 집중 투입할 수 있도록, 산림청,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강화한다.

아울러, 산림인접 지역 소화전, 호스릴 비상소화장치 등 소방시설을 점검하고, 불법 소각행위 금지 계도, 산림화재 진압 후 재발화 방지를 위한 잔불 감시 등에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소방청 이일 119대응국장은 “봄철 산림화재는 건조한 날씨와 함께 급속하게 확산될 수 있는 만큼 대응태세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산림화재 발생 시 주택, 요양시설을 집중 방어해 인명보호를 최우선으로 대응하고 대형 산림화재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전국 소방력을 동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