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형 일자리연계 강사지원사업’ 참여단체 모집
‘서초형 일자리연계 강사지원사업’ 참여단체 모집
  • 이승열
  • 승인 2022.02.1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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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학습시설 강사 양성과정 수료자에게 강사 일자리 제공… 21일까지 신청 접수
‘서초구 일자리연계 강사지원사업’으로 지난해 지원을 받았던 ‘도슨트 포유’의 강의 모습.
‘서초구 일자리연계 강사지원사업’으로 지난해 지원을 받았던 ‘도슨트 포유’의 강의 모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초구는 지역 내 평생학습시설에서 강사 양성과정을 수료한 주민에게 강사 일자리를 지원하는 ‘2022년 서초형 일자리연계 강사지원사업’ 참여단체를 21일까지 공모한다.

‘서초구 일자리연계 강사지원사업’은 구가 직영 또는 위탁운영하는 평생학습기관에서 강사 양성과정을 이수하거나 자격증을 취득한 이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2019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경력단절자나 퇴직자에게 문화예술, 인문교양, 직업능력 향상 등의 배움 및 일자리를 제공하며 제2의 인생을 선물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총 14개 단체에 강사활동을 지원했으며, 지원 단체의 만족도도 94.8%로 높았다. 

예컨대, 지난해 선정된 ‘도슨트 포유’ 프로그램의 강사들은 대부분 30~40대 여성들로, 서초구 평생학습관에서 도슨트 양성 교육을 수료했다. 비대면으로 열렸던 미술작품 및 전시회 강의에서 110명의 학습자들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도슨트 강의를 진행한 김세정(50세, 잠원동 거주) 강사는 “경단녀였다가 4년 전에 도슨트 양성 교육을 이수했는데, 미술 전시 분야에서 많은 강의를 하고 싶어 동료들과 이 사업을 신청했다”라며 “강사로서 자신감과 보람을 느꼈으며, 올해부터 보다 전문적인 강의를 위해 대학원에서 미술사학과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라고 말했다.

구는 올해 총 2375만원의 예산을 들여, 강사 활동을 위한 준비비용을 지원한다. 선정된 단체는 강사 운영비, 교재비, 홍보비 등 강사 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1팀당 최대 475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공모 대상은 서초구에서 운영하는 평생학습기관에서 강사양성과정을 수료했거나 과정을 수료한 후 자격증을 취득한 서초구민 3인 이상으로 구성된 단체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비대면 수업이 가능해야 한다.

구는 3월 중에 구 보조금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하며, 4월 중에 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단체는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강의를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초구청 누리집 또는 서초구청 교육체육과로 문의하면 된다.

천정욱 구청장 권한대행은 “앞으로도 일자리연계 강사 지원 등 다양한 평생학습 지원을 통해 ‘평생학습 도시 서초’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