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전립선이야기 #7 전립선염의 진단과 치료
건강칼럼/ 전립선이야기 #7 전립선염의 진단과 치료
  • 윤종선 원장 (슈퍼맨비뇨기과)
  • 승인 2022.02.1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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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선 원장 (슈퍼맨비뇨기과)
윤종선 원장
윤종선 원장

[시정일보] 전립선염의 진단을 위한 검사방법은 크게 다음 3가지로 할 수 있다.

1) 전립선 마사지 검사

전립선염을 검사하기 위해 과거에 가장 많이 해던 검사법이 전립선 맛사지이다. 그런데 이 검사를 한번 이라도 받아본 환자는 절대 다시는 하지 않을려고 한다. 항문을 내 놓아야 하기 때문에 수치스럽고 검사자의 손가락이 괄약근을 통과할 때 아프고 맛사지할 때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립선 맛사지를 하지 않고 진단하는 편한 방법이 없을까요? 하고 되묻는다.

하지만 이 전립선 맛사지는 전립선염을 진단하는데 빠르기 때문에 지난 시절 가장 많이 시행되었다.

하지만 이 검사법은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의 경우 상태를 더 악화시키고, 시행하는 검사자마다 방법이 다르고, 전립샘의 관이 막혀 있을 때는 염증이 있는데도 검사는 정상으로 나올 수가 있다.

만성 전립선염의 경우에는 2배분 요법을 이용하는데 전립선 마사지 전의 소변과 후의 소변을 현미경으로 비교하여 진단한다.

진단 기준은 고배율의 현미경 검사에서 백혈구가 10~20개 이상 보일 때 전립선염으로 진단한다.

현재는 분자 생물학의 발달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소변을 통한 DNA 유전자 증폭 검사로 세균성 전립선염을 진단한다.

2) 전립선 초음파 검사

전립선염의 진단과 치료 그리고 추적 검사에 이용한다. 전립선 초음파 상에서 전립선내 기질의 용해와 석화화, 전립선 피막의 불규칙성 그리고 전립선 주변의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정맥의 확장 소견을 보인다.

3) 정액검사

정액내에도 전립선액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정액검사를 통해서 전립선염을 진단한다. 특히, 재발성 전립선염과 골반통 증후군 환자에서의 원인을 찾기 위해서 필요하다. 정낭염이 동반된 경우도 있으므로 정액검사로 재발성 전립선염과 구별해야 한다.

전립선염의 치료는 다음과 같다.

1)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

염증이 있는 상태이므로 항생제 주사 치료와 경구용 약물 치료를 병행한다. 열이 나는 전신적인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입원치료가 원칙이다. 합병증으로 고환 및 부고환염, 전립선 농양이 발생하고 불완전 치료시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으로 진행된다.

2)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

만성이므로 고용량의 항생제를 12주간 투여하는 것이 원칙이다. 배뇨증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알파차단제를 동시에 투여한다. 과음이나 카페인 등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주기적으로 반신욕을 하고 규칙적으로 사정을 하는 것이 좋다. 완치가 힘들고 치료가 장기화되므로 우울증과 불안감 등의 신경증상과 함께 성기능장애와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흔하다.

3)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

비세균성이지만 항생제 치료를 4~8주간 시행한다. 세균 검사가 100% 정확하지도 않고, 인간이 지금까지 발견하지 못 한 세균이 있을 수 있고, 항생제가 소염 작용도 있기 때문이다. 동반된 배뇨증상과 전립선 상태에 따라 알파 차단제와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를 병행 투여한다.

4) 만성 골반통증 증후군

일반적으로 항생제 치료는 하지 않는다. 소염진통제, 골격근 이완제, 알파 차단제 등을 투여한다. 그 외에도 전립선 온열 치료, 바이오 피드백 등의 물리 치료 그리고 체외 자기장 치료 등으로 골반근육을 이완시켜 줘야 한다.

5) 무증상염증 전립선염

대부분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