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 창작수당 조례’ 시의회 본회의 통과
‘예술인 창작수당 조례’ 시의회 본회의 통과
  • 문명혜
  • 승인 2022.02.2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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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호 의장, “벼랑 끝 몰린 예술인 생계 지원 최선”
김인호 의장
김인호 의장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지역예술인에게 창작수당을 지급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서울시 예술인 창작수당 지급 조례안>이 21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창작수당을 지급받을 수 있는 예술인은 서울시에 거주하며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 예술 활동 증빙을 마친 3만6000여명으로 추정된다.

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장(더민주당ㆍ동대문3)은 21일 이같은 내용의 <서울시 예술인 창작수당 지급 조례안>을 제30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김태수 의원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예술인 창작수당 지급 조례안>은 지난 14일 해당 상임위원회인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원안가결 됐지만, 심사과정에서 서울시가 재원마련 부담과 예산편성권 침해를 이유로 재의 요구 계획임을 밝히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김인호 의장은 “문화예술인들은 코로나19 이전에도 생계의 어려움을 이유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안타까운 사례가 빈번히 발생했고, 코로나 이후에는 문화예술계 전체가 심각한 피해를 입어 생태계 자체가 붕괴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우리사회가 기본소득 개념에 대해 선진적 지향을 추구해 나가는 시점에서 그 출발점이 될 수 있는 창작수당 지급은 논쟁거리가 아닌 환영할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벼랑 끝에 몰린 문화예술인들의 생계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줘 창작활동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공공의 역할”이라면서 “향후 서울시의 미래먹거리는 문화예술계가 뒷받침하는 K-컬처, K-콘텐츠가 될 것으로 판단, 문화예술인들이 창작활동을 지속해 나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시의회가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