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많고 사랑도 애틋했던 그 시절...
꿈 많고 사랑도 애틋했던 그 시절...
  • 정수희
  • 승인 2022.02.2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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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환 시집 '내 마음에 무늬진 순간들' 출간

[시정일보 정수희 기자] 시인이자 수필가인 황규환 작가가 시집 <내 마음에 무늬진 순간들>을 펴냈다.

“새로운 날보다 지난날 아름다운 추억을 떠올려본다. 공감이 겹친 그 시절 꿈도 많고 사랑도 애틋했던 시절, 나만의 세상으로 돌아가 잊어버린 생각들을 하나씩 주워본다”라고 밝힌 작가는, 지나온 삶의 여정을 장면마다 정교하고 섬세한 문체로 아로새겨 놓았다.

총 114편의 시는 7부로 나눠 실렸는데, 1부 ‘그리운 행복은’에는 할머니, 할아버지, 어머니, 아내, 동생 등 가족 간의 사랑과 행복을 노래한 시들을 담았다. 2부 ‘솔잎 한 잎만큼’에선 삶과 죽음, 자연 등을 이야기한다. 3부 ‘그 봄의 기억 속에’는 봄에 관한 서정미를 품고 있다. 4부 ‘하늘 모퉁이’에선 고향과 여행에 대한 이미지가 그려진다. 5부 ‘바람이 주고 간 말’에는 자연과 건강에 관한 생각이 담겼다. 6부 ‘바람의 언덕길’에선 서정미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다. 마지막 7부 ‘항재전장’에는 군대 시절 일화를 담았다.

노년에도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네 번째 시집을 선보인 작가는 대전에서 출생했으며, 한국문인협회 서정문학 연구위원으로, 안성문인협회와 아람문학 고문으로 있다. 한국문인협회 안성지부장을 역임, 혜산문학관 건립위원이기도 하다. 또한 경기문인협회 공로상, 안성예술상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저서로 시집 <돌아가는 길 그 위에 서면>, <소중한 날의 조각들>, <구름과 바람이 흘러가는 동산> 등과 공동시집 <바람이 머문 풍경>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