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의회, ‘日 사도광산 등재 중단 결의안’ 채택
강북구의회, ‘日 사도광산 등재 중단 결의안’ 채택
  • 김응구
  • 승인 2022.02.2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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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애 의원 대표발의
강북구의회는 21일 ‘일본정부의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중단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사진은 대표발의한 유인애 의원. / 강북구의회 제공
강북구의회는 21일 ‘일본정부의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중단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사진은 대표발의한 유인애 의원. / 강북구의회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강북구의회는 21일 열린 제25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유인애 의원이 대표발의한 ‘일본정부의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중단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날 유 의원은 먼저 “사도광산은 일제강점기 시절 조선인들을 가혹한 환경에 강제 동원하고 노예와 같은 노동력을 착취한 지옥과도 같은 곳”이라고 운을 뗐다.

유 의원은 “가뜩이나 한일 관계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사도광산 등재를 둘러싸고 ‘제2의 군함도 사태’가 벌어진다면 양국 관계는 더욱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정부가 군함도 세계문화유산 등재 시 약속했던 조선인 강제노역과 관련한 역사적 사실을 제대로 알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등 진정성 있는 반성과 책임 있는 자세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제2의 군함도 사태’를 막고, 잘못된 역사 왜곡을 바로잡기 위해 일본정부의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당장 중단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