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우리동네 문제해결 로컬랩’ 공모
도봉구, ‘우리동네 문제해결 로컬랩’ 공모
  • 김응구
  • 승인 2022.02.24 17:38
  • 댓글 0

내달 25일까지… 2000만원 차등 지원
지난해 6월 ‘협치도봉 50+ 원탁회의’에 참여한 주민들이 의제를 두고 서로 의견을 나누고 있다. / 도봉구청 제공
지난해 6월 ‘협치도봉 50+ 원탁회의’에 참여한 주민들이 의제를 두고 서로 의견을 나누고 있다. / 도봉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우리동네 문제해결 실험실(로컬랩)’ 공모를 내달 25일까지 진행한다.

로컬랩(local lab)은 우리 동네가 안고 있는 지역 문제나 특정 분야의 문제점을 주민 스스로 찾아보고, 주민·지역활동가·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해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이다. 특정 분야에는 공동체, 1인 가구, 돌봄, 먹거리, 일자리 등이 해당된다.

주민 모임 또는 도봉구에서 활동하는 기관·단체·대학·위원회라면 참여할 수 있다. 공모신청서, 사업계획서, 단체소개서를 이메일(2017011717@dobong.go.kr)로 제출하면 된다. 구청 지속가능발전과를 방문해 제출해도 된다. 공모신청서 등 준비서류는 도봉구청 홈페이지(알림/예산-고시/공고)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도봉구는 서류심사,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정하고, 그 결과를 5월 중 홈페이지에 게시하거나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선정된 단체(2~4개 lab)에겐 주체역량, 사업계획 등을 고려해 로컬랩 추진에 드는 경비 등으로 2000만원을 차등 지원한다.

선정된 로컬랩은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지역 현황조사부터 문제 발굴, 해결방안 마련, 결과 보고 등의 단계별 활동을 진행한다. 향후 로컬랩 수행 결과에 따른 실행계획은 민관 숙의 후 협치의제로 선정해 실행할 계획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주민 스스로 지역 문제의 해결 주체가 돼 의제를 고민하고 발굴해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로컬랩 과정은 실질적인 주민자치의 실현과 맞닿아 있다”며 “지역 문제 해결에 의지를 가진 주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