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올해 친환경 나눔텃밭 분양
도봉구, 올해 친환경 나눔텃밭 분양
  • 김응구
  • 승인 2022.02.2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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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8일 신청… 총 770구획
도봉구 초안산근린공원 나눔텃밭 모습. / 도봉구청 제공
도봉구 초안산근린공원 나눔텃밭 모습. / 도봉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내달 3일 오전 9시부터 9일까지 올해 친환경 나눔텃밭을 분양한다.

구(區)는 2011년 이 사업을 시작한 이래로 도봉구민들에게 친환경 도시농업 체험 기회를 마련해주고 있으며 안전한 먹거리까지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쌍문동 친환경 나눔텃밭(쌍문동 442-1) △초안산근린공원 나눔텃밭(창동 산154-1) △초안산세대공감 나눔텃밭(창동 산177) 3곳 등 모두 770구획을 분양한다. 분양가는 텃밭별로 3~6만원이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저소득한부모가족일 경우 분양료 면제다.

구는 또 민영농장 분양금을 구가 일부 지원하는 ‘협력농장’도 400구획을 분양한다. 이 사업에는 도봉동과 방학동의 샘골·도봉산초원·단비네·웰빙·무수골·만세동 등 6개 협력농장이 참여한다. 구획당 6만원씩 지원하며, 참여자는 텃밭별로 7~14만원의 분양료를 부담해야 한다.

신청 대상은 도봉구 주민·단체 중 ‘서울농부’ 회원에 가입된 사람이다. 분양 희망자는 도봉구 홈페이지의 ‘참여-인터넷접수·설문-인터넷접수·예약’ 메뉴에서 신청하면 된다. 나눔텃밭은 모집인원을 초과할 경우 무작위 전산추첨으로 선정한다. 협력농장은 단체(공공단체), 개인 순으로 선착순 선정이다. 인터넷 신청이 어려울 땐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분양 결과는 내달 17일 도봉구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선정자에겐 개별 안내할 쌍문동과 초안산세대공감 텃밭은 4월9일, 초안산근린공원 텃밭은 4월16일 개장 예정이다. 사용 기간은 11월30일까지다. 민영 협력농장은 4월 중 개장한다.

구는 도시농부의 성공적인 경작을 돕기 위해 퇴비 사전 살포, 농기구 비치, 친환경농법 교육 등도 지원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친환경 나눔 텃밭과 협력농장 사업이 주민 여러분의 지친 심신을 달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도시농부 체험으로 올 한해도 건강하고 희망찬 봄을 맞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