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따뜻한 겨울나기’로 14억3천여만원 모금
동작구, ‘따뜻한 겨울나기’로 14억3천여만원 모금
  • 김응구
  • 승인 2022.03.0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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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액 대비 115.4% 초과 달성
동작구는 ‘2022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으로 ‘사랑의 온도’ 115.4도를 달성했다. / 동작구청 제공
동작구는 ‘2022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으로 ‘사랑의 온도’ 115.4도를 달성했다. / 동작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지난해 11월15일부터 올해 2월14일까지 3개월간 ‘2022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통해 모두 14억3000여만원을 모금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구(區)는 올해 목표액인 12억3700만원 대비 115.4% 초과 달성했다. 또 전년과 비교해 7.6% 증가한 1603건의 기부참여를 끌어냈다.

기부 중 소액(10만원 미만) 참여는 565건이며, 물품 나눔도 241건으로 14% 증가했다.

이번 모금은 동작복지재단,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했으며, 관내 민간업체, 통‧반장, 개인 후원자 등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훈훈한 마음을 전했다.

중앙대학교병원은 김치 2000㎏, ㈜농심은 3000만원 상당의 라면, 양문교회와 관악농협은 각각 4000㎏과 2000㎏ 상당의 쌀을 기탁했다.

㈜희망하우징은 저소득가구에 제습기 6대와 선풍기 40대를 지원했으며, 주거취약계층의 집에 핸드레일과 화장실을 설치하는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도 실시했다.

오랫동안 사당3동에 거주하다 은퇴 후 귀촌한 김모 어르신은 직접 지은 쌀·감자·고구마 등 농산물을 수년째 사당3동주민센터로 보내고 있다.

구는 모금된 성금·성품을 동작복지재단을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층 가구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장기화로 신속 지원이 필요한 가정에 지원할 예정이다.

박미영 동작구 복지정책과장은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시기임에도 한마음으로 동참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성금이 꼭 필요한 곳에 쓰여,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