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103주년 3·1절 기념 행사 개최
중랑구, 103주년 3·1절 기념 행사 개최
  • 이윤수
  • 승인 2022.03.0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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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 "우리는 오늘 조선이 독립한 나라이며, 조선인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선언한다"라는 이 내용은 기미독립선언서에 적혀있다.

오늘(1일),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망우리공원 유관순 열사 분묘 합장 묘역에서 제103주년 3.1절 나라사랑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중랑구와 광복회중랑구지회가 주관했으며 망우역사문화공원 유관순 열사 분묘 합장묘역 앞에서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3·1절 유관순 열사 재연 공연, 헌화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기미독립선언서 중 "우리는 오늘 조선이 독립한 나라이며, 조선인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선언한다. 우리는 이를 세계 모든 나라에 알려 인류가 모두 평등하다는 큰 뜻을 분명히 하고, 우리 후손이 민족 스스로 살아갈 정당한 권리를 영원히 누리게 할 것이다" 의 내용과 더불어 앞부분을 낭독했다.

이어 광복회 중랑구지회 강태진 회장은 "아, 그동안 쌓인 억울함을 떨쳐 내고 지금의 고통을 벗어던지려면, 앞으로 닥쳐올 위협을 없애 버리고 억눌린 민족의 양심과 사라진 국가 정의를 다시 일으키려면 사람들이 저마다 인격을 발달시키고 우리 가여운 자녀에게 고통스러운 유산 대신 완전한 행복을 주려면, 우리에게 가장 급한 일은 민족의 독립을 확실하게 하는 것이다"의 내용으로 구청장의 낭독을 이어 나갔다.

중랑구 학부모회장단연합회 회장은 "처음부터 우리 민족이 바라지 않았던 조선과 일본의 강제 병합이 만든 결과를 보라. 일본이 우리를 억누르고 민족 차별의 불평등과 거직으로 꾸민 통계 숫자에 따라 서로 이해가 다른 두 민족 사이에 화해할 수 없는 원한이 생겨나고 있다"의 내용을 광복회 회장에 이어 나갔다.

중랑 청년 대표는 "아. 새로운 세상이 눈앞에 펼쳐지는구나. 힘으로 억누르는 시대가 가고, 도의가 이루어지는 시대가 오는구나"의 내용을 낭독했다.

마지막으로 중랑구 학생대표는 세가지 악속을 낭독 후 다함께 조선 민족 대표 33명의 이름을 낭독했다.

기념사에서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103주년 3·1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구에 있는 소중한 역사 유산들이 조명되길 기대한다”며 “지구촌 전체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금, 고난을 이겨내고 위기를 기회로 만든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찬 미래를 다짐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과 광복회 회장의 기념사 이후 3·1절 유관순 열사 재연 공연이 진행됐으며, 유관순 열사 분묘 합장 묘역앞에 참석자들은 헌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헌화를 마치고 류경기 중랑구청장과 다함께 만세 삼창으로, 103주년 3·1절 기념 행사는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