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가족센터, 결혼이주여성 대상 ‘성폭력 상담원’ 양성교육
도봉구가족센터, 결혼이주여성 대상 ‘성폭력 상담원’ 양성교육
  • 김응구
  • 승인 2022.03.05 10:30
  • 댓글 0

15명 모집, 17일까지 접수, 100시간 교육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도봉구가족센터가 ㈔치유상담연구원과 함께 결혼이민자 15명을 대상으로 성폭력 상담원 양성교육을 시작한다.

이 교육은 결혼이주여성에게 교육을 제공해 가정폭력이나 성폭력으로부터 보호하고 성공적인 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도봉구민회관에서 이달 29일부터 5월31일까지 매주 화·목요일에 진행한다. 접수 기한은 17일 오후 5시까지. 센터는 신청자 중 대면교육 참여 가능 여부, 한국어 능력(TOPIK 3급 이상 수준), 국적별 다양성 등을 고려해 교육 대상을 최종 선발하고, 결과는 18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 교육은 성폭력 상담소와 성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에서 보호지원 상담원으로 종사할 수 있도록 100시간 동안 진행하며, 참여자는 90% 이상 교육 이수 시 ‘여성가족부 인증 성폭력상담원 수료증’을 받는다.

센터는 양성된 결혼이주여성 상담원을 관리하고, 이들이 전문적인 상담역량을 키워나가도록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강진아 도봉구가족센터장은 “이주여성의 폭력 피해 소식이 들리는 현실에서 결혼이주여성으로서 스스로 성장을 지원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량을 키워나가는 이번 교육에 관내 결혼이주여성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교육 관련 내용은 도봉구가족센터(995·6800)나 도봉구가족센터 홈페이지(dobong.familynet.or.kr)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도봉구가족센터는 건강한 가족문화를 세워가는 기관이다. 가족 교육, 상담, 사례관리, 자녀돌봄품앗이, 아이돌봄서비스, 한국어 교육, 한국사회 정착프로그램, 다문화 자녀 성장지원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