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묵은 쓰레기 집중 수거
종로구, 묵은 쓰레기 집중 수거
  • 이승열
  • 승인 2022.03.0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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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4일까지… 대형폐기물 배출 가능한 중간집하장 설치
상가나 주택가 골목길, 나대지, 야산 등에 방치돼 있는 쓰레기도 수거
지난해 대형폐기물 적재함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모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가 새봄을 맞아, 이달 24일까지 ‘묵은 폐기물 집중 수거’에 나선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외출이 자유롭지 못해 집안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주민이 집 안팎을 편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는 동별 주요 거점에 중간집하장 역할을 할 수 있는 적재함을 설치해 쓰레기를 적기에 수거하고자 한다. 지난해에도 대형 폐기물 적재함을 설치해 약 75톤의 쓰레기를 수거한 바 있다. 

배출 가능한 품목은 폐화분, 고무와 같이 종량제봉투로는 배출이 곤란한 폐기물이다. 단, 음식물 쓰레기나 대형 생활폐기물 및 폐가전은 안 된다. 자세한 문의는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옥상에 방치된 쓰레기 수거 전후 비교
옥상에 방치된 쓰레기 수거 전후 비교

 

아울러, 구는 집중수거기간 중 상가나 주택가 골목길, 나대지, 야산 등에 방치돼 있는 쓰레기도 수거할 계획이다. 지역 실정에 밝은 주민과 통·반장, 동주민센터가 함께 쓰레기를 찾아내면 청소 전담부서에서 처리하는 식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기회에 주민들이 묵은 쓰레기를 말끔히 정리하고 산뜻하고 쾌적한 집안 환경을 만들어가길 바란다”라면서 “나대지, 절개지에 버려진 쓰레기는 정기적인 순찰을 통해 꾸준히 정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