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흑석동시대’ 열 본동종합사회복지관 착공
동작구, ‘흑석동시대’ 열 본동종합사회복지관 착공
  • 김응구
  • 승인 2022.03.0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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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완공 목표
본동서 흑석동으로 신축·이전
흑석동으로 신축·이전하는 본동종합사회복지관 조감도. / 동작구청 제공
흑석동으로 신축·이전하는 본동종합사회복지관 조감도. / 동작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본동종합사회복지관을 새롭게 탈바꿈한다고 7일 밝혔다. 장소를 옮기고 어르신들 맞춤형 공간으로 만든다.

얼마 전 공사에 들어간 본동종합사회복지관은 지금의 본동에서 흑석동으로 신축·이전한다. 시설이 낡은 데다 공간이 부족하고, 급경사 고지대 정상부에 자리해 있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내년 6월 완공 목표다.

이에 구(區)는 흑석7구역 공공기여 시설을 활용키로 하고, 기존 복지관에서 290미터 정도 떨어진 흑석동(흑석동 341-3)으로 이전을 결정했다. 이 지역은 재정비사업추진에 따라 공동주택단지로 탈바꿈하면 인구와 복지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구는 수요자 중심의 복지관으로 건립하고자 설계 단계부터 전문가·주민 등으로 구성한 자문단(TF) 회의를 거쳐 공간 활용성과 편의성을 검토했다.

복지관은 연면적 1080.78㎡에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 규모다. 지하 1층은 식당·공유주방·샤워실, 지상 1층은 북카페와 상담센터, 2층은 다목적 프로그램실, 3층은 강당과 다목적 프로그램실이 들어선다.

복지관은 공유주방과 북카페 등 공유공간을 활용한 프로그램 같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어르신들의 디지털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VR(가상현실), 키오스크(무인 정보 단말기) 등 스마트 IoT(사물인터넷) 체험관을 설치한다. 비대면 문화 등 변화된 환경에 적응토록 하고자 ‘디지털 배움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복지관이 신축·이전되면 어르신들의 접근성 향상과 더불어 늘어나는 복지 수요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복지관 부지에는 치매환자 부양가족의 부담을 덜어주는 ‘단기치매 요양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