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소방병원 건립에 충북도 및 진천·음성 재정지원
국립소방병원 건립에 충북도 및 진천·음성 재정지원
  • 이승열
  • 승인 2022.03.07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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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3일 협약식 개최
(왼쪽부터) 조경순 진천군 부군수, 곽영호 국립소방병원장,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이흥교 소방청장, 조병옥 음성군수.
(왼쪽부터) 조경순 진천군 부군수, 곽영호 국립소방병원장,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이흥교 소방청장, 조병옥 음성군수. (사진 소방청 제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2025년 6월 개원 목표인 국립소방병원 건립에, 병원이 들어설 해당 지방자치단체도 힘을 보탰다. 

소방청은 지난 3일 충청북도청 회의실에서 국립소방병원(원장 곽영호), 충청북도(지사 이시종), 진천군(군수 송기섭), 음성군(군수 조병옥)과 ‘투자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2024년 말 준공해 2025년 6월 개원을 목표로 건립 중인 국립소방병원에 충청북도는 50억원, 진천군은 40억원, 음성군은 110억원의 재정을 지원한다. 지방비 외에 투입되는 국비는 1432억원이다.

국립소방병원은 충북 음성군 맹동면(혁신도시)에 4센터 1연구소, 19개 진료과목, 302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지어진다. 소방공무원에 특화된 진료를 제공함은 물론, 일반진료 및 공공의료(지역거점 의료기관) 역할도 수행하며,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등 4군의 의료공백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그동안 소방관을 위한 전문병원이 없어 소방업무의 특수성을 감안한 치료에 다소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경찰에겐 경찰병원이 있고, 군인에겐 국군병원이 있어 많은 군경이 도움을 받는 것처럼, 국립소방병원이 소방관 치료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협조와 지원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흥교 소방청장은 “국립소방병원 부지 확보와 기반시설 구축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각 지자체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한 재정지원을 바탕으로 소방공무원과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돌보게 될 국립소방병원이 차질 없이 개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