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스스로 재택치료 힘든 일반관리群 별도관리
동작구, 스스로 재택치료 힘든 일반관리群 별도관리
  • 김응구
  • 승인 2022.03.0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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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대상자엔 1일 1회 이상 안부전화
동작구청 공무원이 일반관리군에게 재택치료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 동작구청 제공
동작구청 공무원이 일반관리군에게 재택치료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 동작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재택치료 일반관리군(群) 중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가 미흡한 복지대상자를 별도로 관리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3월6일 오후 6시 기준 동작구 재택치료대상자 중 집중관리군은 2053명(18.8%), 일반관리군은 8853명(81.2%)이다. 일반관리군이 집중관리군의 네 배를 훨씬 넘는다.

코로나19 재택치료 체계가 개편되면서, 스스로 관리하다가 필요하면 동네 병·의원에서 비대면 진료나 상담을 받는 일반관리군의 치료 사각지대가 점차 드러나고 있다.

이에 구(區)는 일반관리군의 약 1.7%에 해당하는 복지대상자(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 144명에게 하루 1회 이상 유선으로 안부확인을 해 이상반응 발견 시 신속하게 치료받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연계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 안내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하루 2회 이상 전화가 연결되지 않을 땐 해당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와 연계해 직접 가정을 방문, 이상 유무를 확인한다.

구는 또 감염위험에 쉽게 노출되는 취약대상(어린이집 영유아·교사, 임신부, 기타취약계층 등)에게 신속항원검사 키트 20만개를 이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무상 지원한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개편된 오미크론 맞춤형 방역·의료체계에 따른 재택치료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부터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고자 관내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달 24일부터 일반관리군이 의료체계에서 소외되거나 고립되지 않고 안전하게 재택치료를 하도록 구청 전 직원을 총동원, 일반관리군과 일대일로 매칭해 공휴일 운영 의료기관 현황, 관내 약국 연락처 및 이용 방법, 격리 시 준수사항 등의 전화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