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돕기 나서
서울시,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돕기 나서
  • 문명혜
  • 승인 2022.03.09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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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3일~17일, ‘제2기 우먼업 인턴십’ 참여자 100명 모집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이번엔 임신, 출산, 육아 등 사유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의 재취업을 돕기 위해 팔걷고 나섰다.

시는 경력단절 여성들이 일 경험을 통해 직무역량을 강화, 재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3개월간 직무현장에서 체험형 현장실습을 제공하는 제2기 ‘서울 우먼업 인턴십’ 참여자 100명을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서울시 거주자 중 직무 관련 민간 및 공인 전문자격증을 소지하거나 관련 경력이 있는 만 30세~49세 경력단절 여성이다.

모집분야는 홍보마케팅, 디자인, 재무회계, 정보기술 등이며, 3월3일부터 17일까지 모집한다.

‘서울 우먼업 인턴십’ 사업은 오세훈 시장의 공약인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찾기(장롱 자격증 되살리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작년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인턴십 1기를 운영해 현재까지 참여자의 44%가 취업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작년 9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된 1기 인턴십에는 총 62명이 참여했고, 현재까지 27명이 취업 연계됐다.

시는 올해 민간기업으로 인턴십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사전 모집을 거쳐 5인 이상의 서울시 소재기업 79곳을 참여기업으로 선정했다.

인턴으로 선발되면 4월1일부터 3일간 사전 직무교육을 거쳐 참여기업에 배치된다.

모집인원 100명 중 58명은 전일제(일 8시간), 42명은 시간제(일 6시간 39명, 일 4시간 3명) 근무를 하게 된다.

3개월의 현장 실습 기간 서울시 생활임금 기준의 현장실습 지원비(월 약 200만원)가 지급된다.

시는 인턴십 종료 후 수료생에게 전문 상담사를 배치해 맞춤형 취업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세부내용은 서울 우먼업 인턴십 사이트(womanup-inter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 우먼업 인턴십은 직무현장에서 일 경험을 쌓고 자신감을 회복해 재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데 목적이 있다”면서 “특히 시간제를 40% 이상 모집하고 있어 돌봄으로 노동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3040 경력단절여성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