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區 유일 복합문화시설 첫발 떼
동작구, 區 유일 복합문화시설 첫발 떼
  • 김응구
  • 승인 2022.03.14 09:15
  • 댓글 0

행안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노량6구역 공공기여 부지 활용
노량진 6구역에 조성되는 복합문화시설 조감도. / 동작구청 제공
노량진 6구역에 조성되는 복합문화시설 조감도. / 동작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14일 노량진 6구역의 복합문화시설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구(區)는 현재 노량진6재정비촉진구역 공공기여 부지(장승배기로13길 36일대)를 활용해 공연장·전시실 등을 갖춘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올해 건축설계 공모와 내년까지 실시설계를 거쳐 2024년 착공할 계획이며, 2026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면적 1만3939㎡에 지하 2층에서 지상 5층 규모로 공연장(중공연장 735석, 소공연장 202석), 전시실, 공연연습실, 강의실 등으로 조성한다.

구는 복합문화시설이 개관되면 수준 높은 뮤지컬·연극·연주회를 개최해 구민들의 문화예술 갈증을 상당 부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문화예술 단체나 동아리, 구립합창단 등 지역 문화자원과 연계한 문화예술 활동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복합문화시설 건립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복합문화시설은 동작구의 유일한 공공 공연장으로, 노량진 재개발정비사업 추진과 함께 지역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시원과 노후주택 밀집지역인 노량진은 8개 구역에 걸친 재개발사업 추진에 따라 공동주택 단지로 탈바꿈하며, 이에 따른 인구 유입이 예상돼 기반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구는 주민들이 문화 혜택을 쉽게 누리도록 다음 달 노량진 근대하수 박스를 완공하고, 이어 올해 말 완공 목표로 시유지를 활용한 청년복합공간을 조성하는 등 생활 SOC 확충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