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용양봉저정 정상부에 ‘전망카페’ 조성
동작구, 용양봉저정 정상부에 ‘전망카페’ 조성
  • 김응구
  • 승인 2022.03.1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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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완공 목표... 지상 4층 규모
동작구 용양봉저정 정상부에 조성하는 전망카페가 곧 착공에 들어간다. / 동작구청 제공
동작구 용양봉저정 정상부에 조성하는 전망카페가 곧 착공에 들어간다. / 동작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본동 산3-10 일대에 조성하는 ‘전망카페’ 착공에 들어간다.

이 카페는 용양봉저정 공원의 정상부 경사 지형을 활용해 만들며,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작구 관계자는 11일 “주변 자연환경 등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한강변의 새로운 랜드마크 역할을 하도록 설계공모를 실시한 후 건축설계 분야 외부 전문가 심사로 당선작을 선정, 이를 바탕으로 설계를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전망카페는 연면적 487㎡에 지상 4층 규모다. 1층은 주차장, 2~3층은 한강 조망 카페, 4층은 옥상 전망 공간으로 꾸민다. 특히, 4층 옥상은 나무와 잔디 등 자연 느낌을 살린 자연 친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전망카페의 콘셉트는 ‘서울에서 한강이 가장 잘 보이는 카페’다. 그런 만큼 한강과 남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조망권을 갖추고 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THE 한강’을 시작으로 이번 전망카페까지 문을 열면 본동 카페문화거리 조성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이 모든 사업이 완료되면 본동을 포함한 노량진 일대는 천지개벽 수준의 변화를 이뤄내며 한강변 최고 조망 명소로 탈바꿈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동작구는 현재 본동의 용양봉저정을 중심으로 역사·문화·자연 자원을 연계한 ‘용양봉저정 일대 관광명소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본동은 ‘한강과 역사를 품은 리버힐(River Hill), 본동’을 비전으로 내세우며 한강변 최고 조망 명소로 탈바꿈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오래 방치됐던 ‘용양봉 저정공원’을 3년여 준비 끝에 ‘자연마당’으로 조성, 주민들에게 개방한데 이어 9월에는 기존 경로당 건물을 리모델링해 동작청년카페 제1호 ‘THE 한강’을 오픈했다. 용양봉저정의 역사적 가치를 테마로 추진 중인 ‘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은 올해 설계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 완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