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인가구 지원센터’ 하반기 2곳 확대
서울시, ‘1인가구 지원센터’ 하반기 2곳 확대
  • 이승열
  • 승인 2022.03.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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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송파구에 설치해 연말까지 24개로… 1인가구 맞춤형 프로그램 119개 운영
사회적 관계망 지원사업, 무료 심리상담 상시 진행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울시가 자치구 ‘1인가구 지원센터’를 올 연말까지 총 24개로 늘린다. 

현재 1인가구 지원센터가 없는 강북구와 송파구에 각 1개소를 하반기에 신규 확충하며, 중구는 내년 설치를 추진한다. 

서울시는 1인가구 증가 추세에 발맞춰, 이와 같은 내용으로 ‘1인가구 지원센터’의 시설 및 인력을 확충하고 기능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서울 전체 가구의 34.9%를 차지하는 1인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22개 자치구에 ‘1인가구 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시가 이번에 밝힌 계획을 보면, 먼저 ‘1인가구 지원센터’가 없는 자치구 내 별도 공간을 확보해 ‘1인가구 지원센터’를 신규로 설치한다. ‘1인가구 지원센터’가 있던 곳은 공간과 조직을 확대해 1인가구 프로그램을 위한 시설 및 프로그램을 확충한다. 올해는 지난해 10월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성동구, 광진구, 서초구, 동대문구, 금천구, 관악구, 송파구, 도봉구, 강북구 등 9개 자치구의 1인가구 지원센터를 신규 확충하거나 공간을 리모델링해 시설을 개선한다.

또한, 시는 1인가구 맞춤형 프로그램 119개를 3∼5월에 걸쳐 온‧오프라인으로 선보인다. 1인가구에게 가장 필요한 △사회적 관계망 △건강 △경제·자립 △안전 △주거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편성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인가구 요리교실 ‘비건 이야기’(노원구), 1인가구 적응지원 프로그램 ‘루틴-시․공간관리’(종로구), 일상생활 능력 향상을 위한 ‘살림백서’(동대문구), 1인가구 자조모임 ‘뭉쳐서 하자’(성동구)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시는 공통의 관심사를 주제로 자조모임이나 동아리를 만들도록 지원하고, 함께 요리하고 식사를 나누는 ‘소셜다이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1인가구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유도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에는 서울시 1인가구면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서울시 1인가구 포털’(1in.seoul.go.kr)이나 해당 1인가구지원센터(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자치구 ‘1인가구 지원센터’는 다양한 1인가구 특화 프로그램 외에도, 3인 이상 모임활동을 지원하는 ‘사회적 관계망 지원사업’, 무료 심리상담 등을 상시 진행하고 있다.

이해선 서울시 1인가구특별대책추진단장은 “1인가구 누구나 집과 가까운 곳에서 부담 없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개발·제공할 계획”이라며, “상시 운영 중인 상담 및 자조모임, 동아리 지원사업 등에도 1인가구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