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올해 출생아 200만원 첫만남이용권 지급
서울, 올해 출생아 200만원 첫만남이용권 지급
  • 문명혜
  • 승인 2022.03.1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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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일 이후 모든 출생아 4월1일부터 지급 시작…산후조리원, 백화점 등 사용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올해부터 태어나는 모든 아동에게 1인당 200만원의 ‘첫만남이용권’ 바우처를 지급한다.

지원대상은 올해 1월1일 이후 출생한 아이를 둔 가정으로, 4월1일부터 지급이 시작된다.

‘첫만남이용권’ 바우처는 출생아동 보호자의 ‘국민행복카드’로 지급되며, 생애초기 아동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산후조리원,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 쇼핑 등 다양한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유흥ㆍ사행업종, 레저업종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첫만남이용권’ 바우처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상시 신청을 접수한다. 아동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하거나 온라인 ‘복지로(www.bokjiro.go.kr) 또는 ’정부24(www.gov.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부모가 외국인이더라도 아이의 국적이 우리나라면 신청할 수 있고, 외국에 거주하고 있는 국외 출생아의 경우 국내 입국 및 체류 여부가 확인되면 주민등록번호를 발급받은 후 신청할 수 있다.

‘첫만남이용권’ 바우처는 서울시가 2018년부터 출생가정에 지원했던 10만원 상당의 ‘출생축하용품’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지원금액이 커졌을 뿐 아니라 체온계ㆍ수유쿠션 등 정해진 품목 중 선택해서 받는 ‘출생축하용품’과 다르게 바우처카드 형태로 지급되기 때문에 출생가정에서 필요로 하는 물품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지급된 바우처는 출생일로부터 1년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올해 1~3월생 아이를 둔 가정의 경우 예외적으로 금년 4월1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바우처를 쓸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첫만남이용권 정책이 출산가정의 생애초기 아동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다소나마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대상이 되는 모든 시민들이 누락없이 촘촘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