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서울메이커스파크·행정복합청사, 정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중구 서울메이커스파크·행정복합청사, 정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 이승열
  • 승인 2022.03.1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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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내년 하반기 착공 및 2025년 준공 목표로 고삐
서울메이커스파크 조감도
서울메이커스파크 조감도
행정복합청사 조감도
행정복합청사 조감도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서울메이커스파크(Seoul Makers Park) 및 행정복합청사 조성사업이 지난 4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사업 중앙심사’(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 추진에 본격적으로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구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진행된 중앙투자심사 결과, 중기지방재정계획 수정, 행복주택 소유권(LH·SH)과 중구청 소유건물 분리 등기, 청사 신축비용 공개 등을 조건으로 사업추진이 승인됐다. 

중앙투자심사는 지방재정의 계획적·효율적 운영을 도모하고 각종 투자사업에 대한 무분별한 중복 과잉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사업의 필요성과 계획의 타당성 등을 지방재정법에 기초해 심사하는 제도다. 

서울메이커스파크 및 행정복합청사 조성사업은 공공시설을 주민수요와 도심산업 지형에 최적화되도록 재배치하고 여기에 다양한 생활SOC를 복합화해, 주민 편익을 높이고 쇠퇴하는 도심산업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낡은 중구청사는 주민 70%가 거주하는 신당권역(현 충무아트센터 부지)으로 옮겨 구청과 구의회, 도서관, 스포츠센터, 어린이집 등 주민편의시설이 어우러진 행정복합청사로 조성한다. 도심산업 집적지인 충무로와 을지로 한가운데 위치한 현 중구청사 자리에는 인쇄지원센터와 대규모 공연장 등을 갖춘 서울메이커스파크(SMP)를 건립해 도심산업허브이자 문화예술거점공간으로 조성한다. 

특히, 600세대 이상의 소규모 공공주택도 아울러 지어져 도심산업 종사자와 청년층의 주거불안정 해소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앞으로 구는 후속절차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르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내년 하반기에는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행안부가 제시한 조건 사항들을 이행하고 설계공모 및 실시설계 과정을 거치는 로드맵을 짜고 있다. 

서양호 구청장은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서울메이커스파크 및 행정복합청사 조성사업이 정부로부터 타당성을 입증받았다”며 “주민에게는 걸어서 10분 이내에 누릴 수 있는 생활밀착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도심제조산업은 고도화되고 있는 산업구조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