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서울대와 함께 미래인재 육성한다
동작구, 서울대와 함께 미래인재 육성한다
  • 김응구
  • 승인 2022.03.21 09:40
  • 댓글 0

‘고교·대학 연계 인재육성사업’ 추진
동작구는 지난해 서울대와 연계해 영등포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술교과 정규교육과정 수업을 진행했다. / 동작구청 제공
동작구는 지난해 서울대와 연계해 영등포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술교과 정규교육과정 수업을 진행했다. / 동작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숭의여고·서울대와 함께 ‘고교·대학 연계 인재육성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18일 동작구 관계자는 “이 사업은 대학의 우수한 자원·인력을 활용해 관내 고등학생에게 진로‧적성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려는 것”이라며 “기존의 교과 위주 학습에서 벗어나 다양한 융합주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 균형 발전과 미래 인재 육성을 도모하고자 마련됐으며, 올해는 숭의여고를 대상으로 서울대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구(區)는 이를 위해 이달 중 동작구·서울대·숭의여고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교육은 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진행한다. △교과과정과 연계한 정규수업 △미래인재로서 창의성을 기르는 동아리 활동 △학생의 소질·적성을 개발하는 방과후교육 △다양하고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진로·진학 프로그램 등 네 분야 8개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아울러 학생들은 △경제학 한눈에 보기 △빅데이터 분석과 데이터 마이닝 △화학실험 아카데미 △머신러닝과 딥러닝 실습 등 색다른 프로그램으로 미래 핵심역량인 창의력·문제해결력·도전정신을 기른다.

이와 함께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기 위한 △인문으로 깊이 보기 △독서 토론의 완성 프로그램과 다양한 진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전공 안내 설명회까지 탄탄한 강좌들로 구성했다.

구는 내실 있는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서울대, 참여학교 관계자들과 계속해서 행정적 지원, 업무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숭의여고와 영등포고에서 진행한 이 인재육성사업으로 스마트홈 메이커 디자인, 자연어 처리 등의 디지털 소양 교육과 기후위기 대응 환경교육을 학교 현장에서 구현했다.

정종록 동작구 교육정책과장은 “고교·대학 연계 인재육성사업 지원과 협력으로 학생들의 무한한 잠재력을 끌어내고 인재를 양성하는 ‘미래교육 선도 동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