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버스 도착 안내 단말기 설치 근거 마련
마을버스 도착 안내 단말기 설치 근거 마련
  • 문명혜
  • 승인 2022.03.23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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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호 의원, ‘마을버스 재정지원 조례 개정안’ 발의
송도호 의원
송도호 의원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 지원으로 마을버스 정류소에 버스 도착정보를 알려주는 ‘버스정보안내단말기’가 확대 설치될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송도호 의원(더민주당ㆍ관악1)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마을버스 재정지원 및 안전 운행기준 등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제305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이다.

조례안은 마을버스 정류소 ‘버스정보안내단말기(버스도착정보 표시)’ 등 시설을 시장이 직접 설치 및 유지 관리할 수 있도록 시장 책무사항을 담은 게 핵심이다.

또 이같은 내용을 정례회 때에만 보고하도록 돼 있는 서울시의회 보고를 의회 소관 상임위원회에도 상시적으로 보고하도록 규정했다.

현재 서울시 마을버스는 139개 업체, 249개 노선, 1658대가 운행중이다. 일평균 80만명(작년 10월 기준, 2019년 대비 68.9% 수준)이 이용하고 있다.

도시철도와 시내버스가 다니기 힘든 고지대, 좁은 도로를 다니며 촘촘한 네트워크를 완성하는 등 대중교통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이용객 감소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송도호 의원은 “마을버스는 서울 대중교통의 실핏줄 역할을 하며 다수의 인원을 운송하는 대표적인 대중교통수단임에도 열악한 업계 사정으로 버스정보안내단말기 설치가 부족해 이용 시민의 불편이 가중돼 왔다”면서 “이번 단말기 설치와 유지 관리 예산을 편성할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서울시의 직접 지원이 가능하게 돼 이용시민의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