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꾸겠습니다’ 신언근 전 서울시의원, 관악구청장 출마선언
‘확! 바꾸겠습니다’ 신언근 전 서울시의원, 관악구청장 출마선언
  • 김응구
  • 승인 2022.03.3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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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 탈바꿈시킬 3대 정책 제시
신언근 전 서울시의원이 29일 관악구 신림경전철 서울대벤처타운역 앞에서 관악구청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 / 김응구
신언근 전 서울시의원이 29일 관악구 신림경전철 서울대벤처타운역 앞에서 관악구청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 / 김응구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신언근 전 서울시의원이 29일 관악구 삼성시장 맞은편 신림경전철 서울대벤처타운역 앞에서 관악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앞서 신 전 시의원은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관악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소속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현재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신 예비후보는 “이번 지방선거 메인 슬로건은 ‘확! 바꾸겠습니다’로 정했다”며 “신나는 도시, 신뢰하는 도시, 신생아의 울음소리가 그치지 않는 도시, 신혼부부가 원하는 도시, 신기술도시의 관악을 만들겠다는 게 저의 포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악을 탈바꿈시킬 새로운 비전으로 3대 기조를 제시했다. 첫째가 광범위한 벤처타운 조성으로 첨단도시 구현, 둘째가 미래도시 발전을 위한 계획 수립·실행, 셋째가 우수한 지식문화의 창조적 변화 일으키기다.

신 예비후보는 특히 “함께 참여하는 ‘참여정치’를 하고자 한다”며 “특별히 ‘청년 명예구청장 제도’를 신설해 현재 관악구의 40%에 육박하는 청년들 목소리를 제대로 듣고, 반드시 청년이 꿈꾸는 도시 관악을 만드는데 힘쓸 것”이라고 공언했다. 아울러 관악정책연구소 설립, 사회적협동조합 활성화, 의료바우처 활성화, 공공 산후조리원 설립, 마을 심리상담사 도입, 관악교육플랫폼센터 설립 등으로 관악을 확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관악을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모이는 도시, 세계로 뻗어 나가는 글로벌 도시로 변모시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 예비후보는 또 “일미칠근(一米七斤)을 강조한 선친의 교훈을 가슴에 새기면서 코로나19로 인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난관을 타파해 예전의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고자 분골쇄신(粉骨碎身)의 정신으로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미칠근은 농부가 한 톨의 쌀을 얻기 위해서 일곱 번의 땀을 흘려야 한다는 의미다.

신 예비후보는 마지막으로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병폐인 부패가 없는 공정한 사회 건설을 위해 부정부패를 뿌리 뽑고, 신념과 사명감으로 주민의 편에 서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며 회견을 마무리했다.

신 예비후보는 단국대학교 경영학 학사,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석사 출신으로, 서울시의회 제8·9대 의원을 지냈다. 김대중 대통령 당시 대통령표창, 노무현 대통령 당시 국민훈장석류장, 이재정 통일부장관 표창장, 고건 서울시장 표창장 등의 상훈(賞勳)을 받았다. 지난달 12일에는 저서 ‘지방 자치가 미래다’ 출판기념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