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25동 지원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행정안전부는 지난 경북·강원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임시조립주택에 입주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임시조립주택은 지자체가 설치해 소유권을 갖는다. 이재민에게 1년간 무상지원하며, 희망 시 기간을 연장할 수 있고 매입도 가능하다.
행안부는 지난 산불 발생 직후 경북과 강원도를 대상으로 임시조립주택 수요를 조사해 총 225동(217세대 343명)을 지원하기로 확정했다. 울진 198동, 동해 23동, 강릉 3동, 삼척 1동 등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울진군은 30일 현재 두개 마을단지 조립주택 20동(18세대 31명)이 입주 완료했고, 31일 41동이 입주한다. 나머지 137동은 4월 중에 설치·입주할 계획이다.
또, 강릉시 3동 및 동해시 2동도 입주 완료했다. 31일 동해시 18동, 4월초 동해시 3동 및 삼척시 1동이 설치·입주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이재민이 임시조립주택 입주 후 우편·택배를 받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자체와 협조해 입주 전에 도로명 주소를 부여했다.
한편, 이승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30일 울진군 입주 마을단지(신화2리·고목3리)를 방문해 조립주택을 직접 살펴보고 입주 이재민을 찾아 위로했다.
이승우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산불로 주택 피해를 입고 상심이 크신 이재민들께 조립주택과 임대주택 등 다양한 주거방안을 제공해 하루속히 주거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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