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행정사무원 지원사업’ 추진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구립어린이집의 행정업무 부담을 덜어주고자 내달부터 ‘행정사무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동작구 관계자는 30일 “이번 사업은 보육 교직원들이 본연의 업무인 ‘영유아 보육’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어린이집별로 다른 업무처리방식을 통일하고자 마련했다”고 밝혔다.
구(區)에 따르면 지난해 어린이집 30곳에 ‘공동회계사무원’을 파견해 회계·급여 업무를 지원했으며, 어린이집의 93.4%가 이 사업에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올해부터는 각종 평가나 행정·전산업무 등 보육 외적인 영역을 폭넓게 지원하도록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어린이집 행정사무원은 △영유아 관련 학과 졸업자 △보육교사 자격증 소지자 △어린이집 회계·행정업무 유경험자를 대상으로 직무수행능력 등을 종합 평가해 선발한다.
이들은 어린이집 업무 전반과 회계 처리 관련 직무교육을 이수하고 내달 11일부터 관내 구립어린이집 23곳에서 순회 근무한다. 주요 지원 업무는 △서울시어린이집관리시스템 이용 회계 처리 △재무회계 장부 작성 및 증빙서류 정리 △행정·전산업무 등이다.
자세한 내용은 보육여성과(820·9721)로 문의하면 된다.
김지현 동작구 보육여성과장은 “보육교사의 행정업무 경감으로 보육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모는 믿고 맡길 수 있고, 보육 교직원은 보육에만 전념하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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