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엔 벌써 봄향이 살랑~살랑
동작구엔 벌써 봄향이 살랑~살랑
  • 김응구
  • 승인 2022.03.3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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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변엔 띠녹지, 마을 곳곳엔 꽃길 조성
벚꽃이 만개한 봄철 만양로 일대의 모습. / 동작구청 제공
벚꽃이 만개한 봄철 만양로 일대의 모습. / 동작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봄을 맞아 도로변에 ‘띠녹지’를 조성하고 마을 곳곳에는 ‘우리동네 꽃길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동작구 관계자는 31일 “지난달부터 노량진로 등 4개 노선, 교통섬 2곳(상도역, 중대병원 앞), 지하철역 주변 등 관내 곳곳에 걸이화분과 가로화분을 설치하고, 계절별 초화(草花)가 식재된 테마화단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區)는 또 남부순환로와 동작대로 내에 훼손된 띠녹지 175m를 정비하고, 동작역 9번 출구 앞 170m에는 다양한 수목을 심어 녹지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띠녹지 조성사업은 인도(人道)의 가로수 사이 공간에 수목이나 초본류를 식재해 녹지량을 확충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로써 미세먼지 흡착, 투수층(透水層)으로 인한 빗물의 건전한 순환, 보·차도의 시각적 분리로 인한 무단횡단 방지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지역주민이 이웃과 함께 마을 골목길 곳곳에 녹색공간을 가꾸는 우리동네 꽃길조성 사업도 진행 중이다.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등 직능단체와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계절·장소에 맞는 꽃길을 조성하고, 간선·지선 도로변과 자투리땅 등을 깨끗하게 하는 사업이다.

김원식 동작구 공원녹지과장은 “도심 속 꽃향기가 주민들에게 웃음꽃을 선사했으면 좋겠다”며, “동작구의 발길 닿는 곳곳에 활력 넘치는 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