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등학교·특수학교 ‘어린이 재난안전훈련’
전국 초등학교·특수학교 ‘어린이 재난안전훈련’
  • 이승열
  • 승인 2022.04.0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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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교육부와 함께 실시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행정안전부는 교육부와 함께 4월부터 11월까지 초등학교 154개교와 특수학교 21개교에서 ‘어린이 맞춤형 재난안전훈련’을 실시한다.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은 행안부와 교육부가 공동으로 전국의 초등학교와 특수학교에 전문가와 프로그램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어린 시기부터 주변의 안전‧위험요인을 파악하고 위기 발생 시 위험을 회피‧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이기 위해 2016년부터 7년째 이어오고 있다.

학교마다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안실련) 소속 재난안전훈련 강사를 파견해 4주간의 어린이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프로그램은 △1주차 우리 주변에서 발생하는 재난의 이해 △2주차 우리 주변 위험요소 조사 및 대피지도 제작 △3주차 훈련 시나리오 작성과 반별‧개인별 역할 분담 △4주차 전교생 실제 훈련 순으로 진행된다.

관계기관에서도 지원에 나선다. 유엔 재난위험경감사무소(UNDRR)는 리스크 랜드 보드게임(Risk land board game)을,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커뮤니티 맵핑(Community mapping) 수업을 지원한다. 국립특수교육원은 특수학교에 파견되는 훈련 강사를 대상으로 장애 아동에 대한 교수법과 훈련 시 유의사항 등에 대해 연수를 실시한다.

아울러, 행안부와 교육부는 훈련에 참여하는 학교와 교사들이 훈련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어린이 재난안전훈련 안내서>를 제공했다. 

김성호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어린이들이 주변 위험요인을 인지하고 유사시 위험으로부터 탈출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훈련을 지속해서 실시하고 참여학교 수를 늘려나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