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사당3동·상도2동주민센터 잇따라 신축
동작구, 사당3동·상도2동주민센터 잇따라 신축
  • 김응구
  • 승인 2022.04.0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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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30년 넘어… 구민 위한 열린공간으로
상도2동주민센터 신축공사 조감도. / 동작구청 제공
상도2동주민센터 신축공사 조감도. / 동작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사당3동주민센터와 상도2동주민센터 신축공사를 지난달 29일과 30일 잇따라 시작했다. 두 곳 모두 지은 지 30년이 넘었다.

구(區)는 4일 구민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행정기관인 동주민센터의 낡은 환경을 개선하고자 연차별 계획으로 ‘동주민센터 신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1987년 세운 상도2동주민센터는 기존 청사(廳舍) 연면적이 636㎡로 관내 동(洞) 가운데 두 번째로 협소한 규모다. 하지만 계속되는 인구 유입으로 행정수요는 크게 증가해 확장이 불가피했다.

이에 상도현대메트로센터파크 지역주택사업으로 제공하는 공공기여 시설로 상도2동주민센터와 문화원 복합시설을 조성키로 하고 2020년부터 신축을 추진했다.

상도2동주민센터는 상도동 373-1번지 일원에 연면적 4183㎡ 규모로 조성하며, 내년 1월 준공이 목표다. 복합청사 형태로 지상 1~4층은 주민센터, 6~9층은 문화원이 자리하며, 지하 주차장과 5층 대강당은 주민센터와 문화원 공용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1991년 건립한 사당3동주민센터는 기존 청사 부지인 사당동 169-12번지에 연면적 1810㎡,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 규모로 신축하며, 내년 11월 준공이 목표다.

기존 주민센터와 비교해 1000㎡ 이상 면적이 넓어졌고, 주민자치 프로그램실, 작은도서관, 다목적실, 대강당 등 주민 공간이 대폭 확충됐다.

한편, 구는 두 청사 모두 건립 구상단계에서 ‘주민희망시설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자문단 회의에 지역주민을 포함하는 등 실이용자인 주민의 욕구 반영에 중점을 두고 신축을 추진했다.

구는 특히 신청사 완공 시까지 공사장 안전관리에도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민선 6~7기 동안 4개 동주민센터를 확충했고, 이제 사당2동과 사당4동이 청사 건립을 계획 중에 있다”며, “단순히 행정 목적으로 방문하는 관공서가 아닌 구민들의 열린 공간으로 준비해 행정 서비스의 품격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