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올해부터 폐현수막 개인·단체에 무상지원
동작구, 올해부터 폐현수막 개인·단체에 무상지원
  • 김응구
  • 승인 2022.04.0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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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선순환, 폐기물 감량, 환경오염 감소 ‘일석삼조’
동작구는 지난해 약 12톤의 폐현수막을 수거했다. / 동작구청 제공
동작구는 지난해 약 12톤의 폐현수막을 수거했다. / 동작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매년 소각 처리하는 폐현수막을 필요한 구민에게 무상으로 나눠준다. 이로써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재활용 문화를 확산하는 등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선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수거한 관내 불법 현수막 등은 모두 1만여개(약 12톤)로, 폐기 비용만 180만원에 달했다. 올해는 6월까지 선거 관련 현수막이 집중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구(區)에 따르면 폐현수막은 자연적으로 쉽게 분해되지 않아 소각해 폐기한다. 이 과정에서 다이옥신 등 대기오염 물질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구는 이달부터 재활용 방안의 일환으로 폐현수막이 필요한 주민·단체에게 무상으로 나눠준다.

폐현수막은 농업용 마대 등 다용도 자루, 앞치마·가방·운동화 등 생활소품으로 재활용할 수 있어 자원 선순환, 폐기물 감량, 환경오염 감소의 일석삼조 효과를 얻는다.

폐현수막이 필요한 주민·단체는 동작구청 가로행정과(820·1694)에 신청하면 된다. 대량으로 필요한 경우 수량 확보를 위해 사용예정일 2주 전에 사전 신청해야 한다.

이등호 동작구 가로행정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폐현수막 폐기량을 줄여 환경오염 예방은 물론, 자원 순환 활성화와 탄소배출 제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