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행정 유공자 30명에 정부포상 수여
적극행정 유공자 30명에 정부포상 수여
  • 이승열
  • 승인 2022.04.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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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장 4명, 포장 6명, 대통령 표창 8명, 국무총리 표창 12명
아프간 미라클 작전 박민호 서기관 ‘녹조근정훈장’
서울시 김지현 주무관 ‘근정포장’, 박진아 주무관 ‘대통령표창’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정부가,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한 ‘적극행정 공직자’ 30명을 선정해 포상했다. 

이와 관련, 김부겸 국무총리는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회 적극행정 유공포상자’ 30명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포상 내역은 훈장 4명, 포장 6명, 대통령 표창 8명, 국무총리 표창 12명이다. 

주요 수상자를 보면, 먼저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국내 이송 작전인 ‘미라클 작전’ 당시 국방부 상황대응반장(TF)을 맡은 국방부 박민호 서기관이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박 서기관은 국무조정실·외교부·법무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업해 비상상황에서도 헌신적인 자세로 신속한 정책결정을 내려 국가위상을 제고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서울시 공무원 중에서도 2명의 수상자가 있었다. 먼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소속 김지현 주무관(지방행정주사)은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대응해 ‘디지털 성범죄 통합 대응정책’을 전국 최초로 추진한 공로로 근정포장을 받았다. 또,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소속 박진아 주무관(지방환경연구사)은 유출지하수 활용 용도 결정을 위한 수질검사 방안을 전국 최초로 개발하고 유출지하수 활용사업을 추진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정보통신기술(ICT)과 의료기술을 융합한 닥터앤서 기술개발을 지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김성환 사무관, 안심콜 출입관리시스템을 지자체 최초로 도입한 고양시 김규진 사무관, 플라즈마 기술을 통한 폐자원 활용 신사업모델 창출을 지원한 울산시 김성욱 사무관 등이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코로나19 백신 전자예방접종증명서(COOV) 시스템을 구축한 질병관리청 안정창 주무관, 제주시 맞춤형 교통안전 모델을 도입한 제주도 강수천 경감 등은 근정포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총리는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행정을 몸소 실천한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적극행정이 공직문화로 자리잡아 국민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이 앞장서 주실 것”을 당부했다.

수상자들에게는 훈장 등 수여 외에도, 성과에 상응하는 파격적인 승진이나 보수상 특전(인센티브) 등 인사상 특전을 반드시 부여하게 된다. 

한편, 인사혁신처는 이번 유공포상자 공적 등의 적극행정 성과를 다양한 사례로 풀어낸 <적극행정 우수사례집(적극행정, 새 길을 열다)>을 발간했다. 사례집은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전국 대표 도서관 등에 배포됐다. 적극행정 통합누리집(플랫폼) ‘적극행정온’에도 전자책(e-book)으로 게시했다.

김우호 인사혁신처장은 “유공포상과 우수사례집 배포 등으로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직문화가 보다 확산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인사처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유능하고 일 잘하는 정부 구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