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꽃박람회 ‘3년 만에’ 열린다
고양국제꽃박람회 ‘3년 만에’ 열린다
  • 서영섭
  • 승인 2022.04.19 12:45
  • 댓글 0

22일~26일 ‘화훼산업대전’…온ㆍ오프라인 화훼 비즈니스 박람회 개최

[시정일보 서영섭 기자] 2022고양국제꽃박람회가 화훼산업대전으로 4월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일산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에서 개최된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침체된 화훼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3년 만에 열리는 박람회는 온·오프라인 화훼 전문 비즈니스 박람회로 열린다.

사전 예약제를 통한 시간당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거리두기 관람 등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콜롬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에콰도르 등 국가관과 해외 업체를 통해 국내·외 화훼 관계자들의 활발한 정보 교류가 이뤄진다.

농가와 소비자에게 새로운 품종을 접할 기회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국내 신품종 전시관에는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경상북도농업기술원 등이 참여하며 고양레이디, 스프레이 국화 등이 전시된다. 또한 75품종 2200본 이상의 해외 우수 신품종 전시관이 조성되어 화훼 시장의 활성화를 유도한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대구광역시 등 다양한 화훼 관련 유관기관·협회의 홍보관에서는 최신 화훼 산업 트렌드를 만나볼 수 있다. 화훼·원예 소품, 기자재, 스마트팜 등 분야별 특화된 업체의 전시와 판매를 통해 국내 화훼 산업의 우수성을 알린다.

코로나19에 대응해 온라인 전시도 개최한다. 온라인 화상 비즈니스 상담회가 진행 예정이며, 국내·외 100여 개 기관과 업체가 참여한다.

특히 메타포트 방식으로 온라인에서 생생하게 꽃박람회장의 현장을 볼 수 있으며, 라이브 커머스도 진행 예정이다. 연중 운영되는 온라인 화훼정보 플랫폼에서 식물 분양과 원데이 클래스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온라인에서 즐길 수 있다. 온라인 전시장은 4월22일부터 관람할 수 있다.

고양꽃전시관 로비로 들어서게 되면 입체적인 공간으로 구성된 플라워 판타지아와 고품질의 국내·외 화훼류를 활용해 제작된 꽃나무 숲이 펼쳐진다. 다양한 컬러의 꽃과 오브제, 조명으로 장식된 화훼 장식 공간을 만나볼 수 있다.

‘대한민국 화예작품 초청전’에서는 국내 최정상 화훼 예술 단체가 12개의 꽃 예술 작품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대한민국 화예의 우수성과 양질의 화훼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플라워 컨퍼런스룸과 플라워 북카페에서는 화훼 전문 인력 양성과 꽃 문화 활성화를 위한 경진대회도 열린다. IHK컵 플라워 디자인 기능경기 대회와 프리저브드플라워컵 경진대회가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개최된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를 돕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화훼류를 홍보하기 위한 고양 화훼 직거래 장터는 5월8일까지 일산호수공원 메타세쿼이아 광장에서 열린다. 고양시 20개 화훼 생산 농가가 참여하여 직접 재배한 우수한 품질의 다육식물, 분화, 난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김운영 대표이사는 “올해 꽃박람회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화훼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화훼산업대전’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화훼산업관계자와 농가, 시민 모두가 아름다운 꽃을 통한 교류·소통으로 행복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행사장이 위치한 일산호수공원 공영주차장이 매우 협소하여 주차장 혼잡이 예상되니 대중교통을 적극 권장한다.

한편 일산호수공원 야외에서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의 치유를 위한 다양한 테마의 힐링 정원이 5월말까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