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300억원 이상(건축공사 200억원)의 공공 발주 공사현장에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스마트 안전기술’을 도입한다.

첨단 I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안전기술로 건설현장의 안전도를 높여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스마트 안전기술’은 1단계로 금년 4월부터 서울시가 발주한 300억원 이상(건축공사 200억) 32개 공사현장에 우선 적용해 도입된다.

현재 설계 중인 건설현장은 모두 스마트 안전기술이 반영돼 설계되며, 2단계로 2023년 이후 모든 건설현장에 도입될 계획이다.

이번 도입되는 스마트 안전기술은 △원격 점검시스템 △중장비 접근 경고 알람 시스템 △근로자 위치 관제 시스템 △환경센서 시스템 등 4종이다.

또 시스템이 운영 관리되는 통합관제시스템, 모바일앱, 무선통신 시스템 등도 도입된다.

‘원격 점검시스템’은 360도 회전 가능한 영상카메라를 기반으로 현장을 원격으로 점검하고 위험요인을 작업자에게 경고한다.

‘중장비 접근 경고 알람 시스템’은 포크레인 등 중장비 주변에 접근하는 근로자와 중장비 운전자에게 접근에 따른 위험을 경고한다.

‘근로자 위치 관제 시스템’은 AP(Access Point)별로 인근에서 작업하는 근로자의 위치를 관리하고 통제한다.

‘환경센서 시스템’은 공사현장의 산소, 황화수소,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등 농도를 감지해 전광판에 표출한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스마트안전 기술의 시범 도입으로 사각지대 없이 안전관리 감독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특히 반복되는 재래형 사고를 단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