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부처님 오신 날 앞두고 전통사찰 소방점검
소방청, 부처님 오신 날 앞두고 전통사찰 소방점검
  • 이승열
  • 승인 2022.04.2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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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까지 2261개소 대상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소방청은 5월8일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이달 29일까지 전통사찰 2261개소에 대해 소방특별조사 등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 

특히, 목조문화재가 있는 전통사찰 106개소를 우선적으로 선정해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난 18일로 전면 해제돼, 이번 부처님 오신 날에는 전국의 전통사찰에 많은 인파가 몰려들고, 연등행사 등으로 화재위험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소방청은 불을 취급하는 장소에 소화기 비치 여부, 자동화재탐지설비 등 소방시설 및 방수총 등 방재시설 정상 작동 여부, 사찰주변 화재 위험요인 제거조치, 산불예방 등을 중점 점검한다. 

불량사항은 현지에서 시정하거나 부처님 오신 날 전까지 개선 완료하도록 행정명령 조치를 할 계획이다. 

권혁민 화재예방총괄과장은 “대부분 전통사찰이 목조건축물로, 화재 시 급격히 연소 확대되고, 산림과 인접한 지역은 대형산불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면서 “사찰 관계인을 비롯한 국민 모두가 화재예방을 함께 실천해 안전한 부처님 오신 날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