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인공지능·데이터 기반 통합플랫폼 연구·개발
종로구, 인공지능·데이터 기반 통합플랫폼 연구·개발
  • 이승열
  • 승인 2022.04.2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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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사업 대상 선정… ‘AI 수배차량 추적시스템’ 및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구축
종로구 CCTV관제센터 내부 모습
종로구 CCTV관제센터 내부 모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가 올해 말까지 CCTV관제센터에 ‘AI 수배차량 추적시스템’과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달 13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의 ‘인공지능‧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모델 개발 및 실증연구’ 대상 지자체에 선정된 것. 

구는 첨단기술을 활용해 여러 공공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주민 안전을 지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AI 수배차량 추적시스템은 관내 CCTV에서 촬영한 차량 번호판을 경찰청 수배차량 정보시스템(WASS)과 연계해, 수배차량 발견 시 시간‧위치, 차량사진 등을 112 상황실로 실시간 전송해주는 시스템이다. 행정구역 경계를 넘어 추적이 가능하고, 인근 순찰차에 긴급 상황을 전파해 신속한 출동·검거를 도울 수 있다.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은 국민의 재산과 생명 보호와 관련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112 출동 및 현장지원(경찰) △119 출동 및 현장지원(소방) △재난상황 지원(지자체) △어린이·치매노인 보호(통신사, 민간) △여성 안전 지원(여성가족부) △전자발찌 위반자 검거(법무부) △군 작전 및 훈련지원(국방부) 등 목적의 CCTV 영상을 제공한다. 각종 사건·사고 상황 파악, 피해 최소화, 골든타임 확보, 촘촘한 도시안전망 마련에 기여할 수 있다.

한편, 구는 현재 방범‧주정차단속 등 다양한 목적의 CCTV 총 1855대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부터는 인공지능 기반의 영상분석 기술을 도입, 화면에 등장하는 사람, 차량, 동물 등의 움직임을 포착해 시민 안전에 위험을 주는 요소로 판단되면 관련 영상을 관제요원에게 우선적으로 표출해주는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을 도입했다. 

구 관계자는 “첨단 정보기술을 CCTV에 접목하는 이번 사업의 궁극적 목표는 주민 안전을 지키고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지역사회를 조성하는 데 있다”면서 “앞으로도 혁신 기술을 활용해 주민 삶의 질 증진에 기여하고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