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무더위쉼터 그늘막’ 조기 운영
동작구, ‘무더위쉼터 그늘막’ 조기 운영
  • 김응구
  • 승인 2022.04.2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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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관내 108곳에서
동작구 직원이 그늘막을 점검하고 있다. / 동작구청 제공
동작구 직원이 그늘막을 점검하고 있다. / 동작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초여름 날씨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기상청은 올 무더위가 6월부터 시작돼 8월 이후까지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와 때를 맞춰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무더위쉼터 그늘막’ 운영을 앞당겨 실시한다.

구(區)는 지난 15일부터 스마트형 41곳, 파라솔형 67곳 등 관내 108곳에서 무더위쉼터 그늘막 조기 운영에 들어갔다.

구는 이를 위해 스마트 그늘막의 자동 개·폐 여부와 이상 유무, 파라솔 그늘막의 파손 여부 등 사전 점검을 완료했다.

구는 2013년 전국 최초로 그늘막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에는 스마트 그늘막 12개를 통행량이 많은 횡단보도와 교통섬 등에 추가로 설치해 모두 108개의 그늘막을 운영했다. 신대방동 등 일부 그늘막에는 임산부나 어르신이 잠시 앉아 쉴 수 있는 접이식 의자도 마련했다.

올해는 주민들 의견을 수렴해 사당동·대방동 등 유동인구가 많은 학교·상점가 주변 횡단보도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사물인터넷(IoT)과 태양광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그늘막의 추가 설치 요구에 따라 내달까지 5곳에 설치한다.

스마트 그늘막은 설정한 기온, 풍량, 일출‧일몰시간 등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돼 강풍 등 갑작스러운 기상 상황에도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아울러 일몰 이후 접힘 상태에서도 장착돼있는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이 가로등 역할을 해 도시미관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

구는 또 그늘막 안전사고에 대비해 영조물 배상공제보험에 가입했으며, 동주민센터별로 그늘막 담당자를 지정해 고장 유무와 정상작동 여부 등을 매일 점검한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무더위쉼터 그늘막 운영으로 주민에게 시원한 도시 환경을 제공하고, 아울러 스마트 그늘막을 확대 설치해 친환경 정책의 저변을 점차 증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