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 실시
강북구,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 실시
  • 김응구
  • 승인 2022.04.2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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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수유역 일대서… 보건소 등 참여
‘음식점 잔반제로화 사업’ 등 집중 홍보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지난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탄소중립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강북구보건소는 ‘먹을 만큼만 덜어먹기’ 운동과 ‘음식점 잔반제로화 사업’ 홍보를 위해 한국외식중앙회 강북지부 회원,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과 함께 수유역 일대에서 캠페인을 진행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 국민이 음식물쓰레기를 20% 줄일 경우, 온실가스 배출을 연간 177만톤까지 줄일 수 있다. 이는 소나무 3억6000만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또 연간 18억kWh의 에너지를 절약해 저소득 가구에 1억8600만장의 연탄을 39만가구에 보급할 수 있다.

그간 많은 지자체가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남은 음식을 포장해주는 등 여러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일회용품 배출로 또 다른 환경문제가 발생했다.

구(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음식점 이용객들이 직접 밑반찬을 먹을 만큼만 덜어 먹는 셀프코너 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 올해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잔반제로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업소 내 셀프코너 운영을 위한 반찬냉장고 구입비 일부를 지원해주는 것으로, 현재 200여개 업소가 참여를 희망했다.

구는 공간 부족 등 영업장 여건상 반찬냉장고 설치가 어려운 업소에는 테이블용 반찬용기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탄소중립 사회 실현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함께할 때 비로소 가능해진다”며 “일반음식점 잔반제로화 사업이 ‘탄소중립 1번지 강북구’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