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수락산 순환산책로 1구간 조성완료
노원구, 수락산 순환산책로 1구간 조성완료
  • 김응구
  • 승인 2022.04.2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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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주민들에 개방
2·3구간도 내달까지 조성
노원구가 수락산 순환산책로 3구간 중 1구간 조성을 완료하고 30일부터 개방한다. / 노원구청 제공
노원구가 수락산 순환산책로 3구간 중 1구간 조성을 완료하고 30일부터 개방한다. / 노원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수락산 순환산책로 3구간 가운데 1구간 조성을 완료하고 30일부터 주민들에게 개방한다.

구(區)는 2.1㎞의 불암산 순환산책로(2019년), 3.39㎞의 영축산 순환산책로(2021년)를 비롯해 근린공원 곳곳에 순환산책로를 조성하고 있다.

수락산 순환산책로 역시 영유아·임산부·장애인 등 보행약자가 함께 즐기도록 등산로 입구인 노원골에 무장애 산책로로 조성한다.

2020년 9월부터 토지매수, 주민설명회, 공사발주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착공했다. 토지 보상비를 포함해 75억여원을 투입한다.

산책로는 총 1.68㎞ 규모로 3단계에 걸쳐 조성한다. 1구간은 노원골~상원중학교(0.77㎞), 2구간은 상원중~상계주공14단지(0.55㎞), 3구간은 상계주공14단지~한옥어린이집(0.36㎞)이다.

산책로 전 구간은 폭 1.8m 이상, 경사도 8% 이하의 완만한 목재 데크길로 조성해, 유모차·휠체어 사용자도 불편 없이 다니도록 한다.

구는 지역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사업인 만큼, 모든 구간 완공 후가 아니라 단계별로 공사를 마친 즉시 주민들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현재 공사가 완료된 1구간은 30일부터 개방한다. 구간 내에 휴게 데크 1개소, 쉼터 4개소, 데크참 23개소를 설치했으며, 야간에도 안전하게 산책하도록 데크를 따라 보행조명등을 설치 중이다.

수락산 순환산책로 2·3구간은 내달 말까지 조성을 마무리하고 구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불암산과 영축산에 순환산책로가 조성되면서 순환산책로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수락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며 건강까지 챙기는 순환산책로가 많은 사랑을 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