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은천동 안전마을’ 조성 완료
관악구, ‘은천동 안전마을’ 조성 완료
  • 김응구
  • 승인 2022.04.2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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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실정 밝은 주민들이 全과정 참여
은천동 안전마을에 설치한 골목 비상벨. / 관악구청 제공
은천동 안전마을에 설치한 골목 비상벨. / 관악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관악구가 은천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한 가지로 추진한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을 완료했다.

안전마을 만들기는 범죄예방디자인으로 물리적 환경을 개선해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누구나 안심하는 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구(區)는 구민들이 체감하는 ‘도시안전’을 만들고자 지역 실정에 밝은 주민들과 지역 특성에 맞는 과제를 발굴하고, 사업추진 전 과정에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또 실효성 있는 사업 진행과 시설물 유지·관리의 지속성 확보를 위해 구, 경찰서, 전문가와 공고한 협력체계를 구축, 전문성도 놓치지 않았다.

구는 은천동의 지역 현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문제점을 파악해, △안전을 공유하고 마을의 영역성 강화 △범죄심리를 위축시키고 예측 가능한 환경 조성 △공동체 커뮤니티를 위한 소통성 확보’ 등 세 분야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했다.

먼저, 화재와 응급상황에 대비해 벽 부착형 소화기 20대와 자동제세동기 11대를 설치했다. 주택에는 담장 위의 가시철망 대신 회전형 펜스를 세우고, 가스배관에 덮개를 씌워 범죄를 예방하고 미관도 개선했다.

특히, 경찰과의 협업으로 범죄취약지역을 파악하고 필요한 지역에 CCTV와 보안등을 추가로 설치했다. 또 위급상황에 비상벨을 누르면 관제센터가 지구대에 바로 긴급출동 명령을 내리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밖에 귀가하는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필로티 구조 건물 진입로 센서등 설치 △고밀도 반사 시트지 및 미러 시트지 부착 △반사경 설치 △전신주 랩핑 등 보행환경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관악구 관계자는 “은천동 안심마을 만들기로 이 일대를 오가는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범죄예방과 주민들의 안전 체감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