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무더위 그늘막' 운영 개시...9월 말까지
중랑구, '무더위 그늘막' 운영 개시...9월 말까지
  • 이윤수
  • 승인 2022.04.2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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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곳에 배치...자동개폐 스마트 그늘막도 2곳 설치
중랑구가 4월 20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지역에 설치된 고정형 접이식 그늘막 91곳의 덮개를 제거하고 펼침 작업을 실시했다.
중랑구가 4월 20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지역에 설치된 고정형 접이식 그늘막 91곳의 덮개를 제거하고 펼침 작업을 실시했다.

 

[시정일보] 중랑구가 21일부터 9월 말까지 무더위 그늘막을 본격 운영한다. 구는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그늘막 덮개를 제거하고 그늘막을 펼치는 작업을 실시했다. 이번 운영 개시일은 기온 상승 예보에 따른 것으로 예년보다 일주일 빠른 편이다.

그늘막은 신호대기 시간이 긴 곳에서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해 지난 2018년 처음 설치했다.

올해 운영하는 그늘막은 총 95곳으로, 주민 통행이 빈번한 횡단보도와 교통섬 등에 위치해 있다. 현재 중랑구에는 접이식 91개, 지붕형 2개, 스마트 2개가 설치돼 있다.

특히 지난해 도입된 스마트 그늘막은 사물인터넷(IoT)과 태양광 기술을 접목해 외부 온도와 바람세기를 감지센서가 분석하고 알아서 그늘막을 펴고 접는다. 넓은 크기로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고 밤에는 LED 조명으로 보안등 역할을 한다.

이외에도 17개 그늘막에는 어르신과 임산부 등 폭염 약자가 앉아서 쉬어갈 수 있는 접이식 의자도 설치돼 있어 주민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구는 매주 그늘막을 점검하는 한편 태풍이나 강풍예보시 수시 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올해 이른 폭염이 예상돼 그늘막을 조기에 운영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그늘막 등 혁신기술을 적극 도입,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여름철 구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