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정칠석기자]영등포구 효천회(회장 권오희, 총무 박영선)는 1일 신길6동 소재 마이갈비에서 권오희 회장을 비롯 박영선 총무, 이창석 부회장, 박금이 감사, 김미경 재무 등 임원진과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국민의힘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예비후보, 유광상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 예비후보, 유승용 영등포구의원 예비후보, 김재진·권영식 영등포구의원 등 내빈 및 효천회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24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효천회는 권오희·박영선·김현숙·최재순·최순옥씨 등 5명에게 '누구나 할 수 있는 생각이지만 누구나 할 수 없는 봉사 당신의 땀과 눈물이 아름답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효천회 로그가 새겨진 20년 봉사 기념반지를, 공진미·이영진·송해숙·강철문·민종필씨 등 5명은 10년 봉사기념으로 소정의 상품권을 각각 전달했다.

또한 이날 권오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간 유사 이래 한 번도 경험 해보지 못한 코로나19 팬데믹이란 전 세계적인 재난상황에 직면해 노인잔치를 개최하지 못해 이렇게 조촐하게 기념식을 개최하게 됐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우리 효천회는 50년, 100년 지속적으로 경로잔치를 비롯 어르신들의 말벗과 김장김치 전달, 생활비 지원 등 나눔을 실천하고 공감하며 예절을 소중히 하고 덕의 근본인 효를 몸소 실천해 사랑을 전하는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채현일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봉사단체인 효천회의 24주년을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더 밝은 영등포를 위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평소 효천회 회원들은 ‘나는 예절을 소중히 하며 아버지 공경하기를 하늘과 같이 모시고 어머니 공경하기를 땅과 같이 가까이 섬기어 자손의 도리를 다한다’는 등 5개항의 효천회 효도강령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특히 효천회는 그 어느 곳에서도 지원받지 않고 순수 회원들이 낸 회비를 모아 코로나19 펜데믹 시기가 아닌 때는 매년 300-400여명의 할아버지 할머니를 초청 식사와 다과를 대접하며 흥겨운 시간을 갖도록 ‘할아버지 할머니 사랑해요’라는 경로잔치를 개최하는 것을 비롯 장애인 복지시설인 광명 사랑의 집을 매달 방문해 모든 식자재를 직접 갖고 가서 회원들이 정성으로 음식을 만들어 식사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효천회는 독거노인 등 우리 주위의 어려운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매달 회원들이 직접 생활비를 지원하는 것을 비롯 생활용품이나 식자재지원, 반찬봉사, 어르신들의 말벗되어 드리기, 매년 김장김치 전달  등 경로효친사상을 몸소 실천하며 남모르게 사랑을 전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요즘처럼 각박한 세상에 귀감이 되고 있다.

정칠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