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후 30일 경과 구민 대상 롱코비드 상담 실시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지난달 25일부터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을 운영하며 롱코비드 대상자의 일상회복을 지원한다.
롱코비드(Long Covid)는 코로나19에 따른 후유증이 한동안 이어지는 것을 뜻한다. 기침이나 가래, 호흡곤란 등 심장 호흡기 증상에서부터 무기력감, 피로까지 다양한 증상을 나타낸다. 두통과 어지러움, 수면장애 등 신경계 이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러한 증상들이 최소 2개월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
성동구 보건소 1층에 있는 클리닉은 의사 2명과 간호사 1명의 전담인력이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진 후 30일이 지난 구민을 대상으로 의사 상담을 진행하며, 필요에 따라 흉부촬영(X-ray 검사)도 한다. 우울감 등이 있는 경우 심리상담도 실시한다. 인지저하 호소자는 인지선별검사(CIST)를 진행하고 지속관리를 위해 유관기관과 연계하기도 한다.
운영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용을 희망하는 주민은 성동구 전용콜센터(2286-7902)로 예약한 후 방문하면 된다.
정원오 구청장은 “건강한 일상회복 준비를 위해 마련된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에서 심리상담 및 다양한 후유증에 대해 적극 상담받으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 여러분의 행복하고 건강한 일상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