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 운영
성동구,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 운영
  • 이승열
  • 승인 2022.05.0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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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후 30일 경과 구민 대상 롱코비드 상담 실시
성동구 보건소 1층에 위치한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에서 롱코비드 환자가 상담을 받고 있다.
성동구 보건소 1층에 위치한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에서 롱코비드 환자가 상담을 받고 있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지난달 25일부터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을 운영하며 롱코비드 대상자의 일상회복을 지원한다. 

롱코비드(Long Covid)는 코로나19에 따른 후유증이 한동안 이어지는 것을 뜻한다. 기침이나 가래, 호흡곤란 등 심장 호흡기 증상에서부터 무기력감, 피로까지 다양한 증상을 나타낸다. 두통과 어지러움, 수면장애 등 신경계 이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러한 증상들이 최소 2개월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 

성동구 보건소 1층에 있는 클리닉은 의사 2명과 간호사 1명의 전담인력이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진 후 30일이 지난 구민을 대상으로 의사 상담을 진행하며, 필요에 따라 흉부촬영(X-ray 검사)도 한다. 우울감 등이 있는 경우 심리상담도 실시한다. 인지저하 호소자는 인지선별검사(CIST)를 진행하고 지속관리를 위해 유관기관과 연계하기도 한다. 

운영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용을 희망하는 주민은 성동구 전용콜센터(2286-7902)로 예약한 후 방문하면 된다. 

정원오 구청장은 “건강한 일상회복 준비를 위해 마련된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에서 심리상담 및 다양한 후유증에 대해 적극 상담받으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 여러분의 행복하고 건강한 일상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