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 대형폐기물 간편 배출 ‘빼기’ 시스템 도입
은평, 대형폐기물 간편 배출 ‘빼기’ 시스템 도입
  • 문명혜
  • 승인 2022.05.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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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운영, 폐기물 신고ㆍ결제ㆍ수거까지 모바일 앱서 간편하게 이용
김혜정 은평구청장 직무대행(좌측)과 고재성 ㈜같다 대표(우측)가 대형폐기물 간편 배출 시스템 ‘빼기’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혜정 은평구청장 직무대행(좌측)과 고재성 ㈜같다 대표(우측)가 대형폐기물 간편 배출 시스템 ‘빼기’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대형생활폐기물 민원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은평구가 간편 배출 시스템 ‘빼기’를 도입해 눈길이다.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대형생활폐기물 서비스 ‘빼기’는 대형생활폐기물의 신고, 결제, 수거까지 모바일 앱과 웹사이트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은평구는 최근 ㈜같다와 대형생활폐기물 간편 배출 서비스 ‘빼기’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같다가 운영하는 ‘빼기’ 서비스는 작년 행정안전부가 공식 지정한 국내 최대의 AI 기반 폐기물 배출 서비스로 주민 혼란을 막기 위해 기존 시스템과 함께 쓰일 예정이다.

무겁고 부피가 큰 폐기물을 대신 운반해 주는 ‘내려드림’ 서비스도 도입해 노인ㆍ여성인구, 1인가구의 폐기물 배출이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환불 절차도 기존에는 동주민센터를 반드시 방문 신청해 최대 15일이 소요됐으나 이제는 앱을 통해 간단히 처리할 수 있다.

이밖에도 은평구내 중고물품 업체들과 협력해 재활용이 가능한 대형폐기물을 매입해 재판매하는 ‘중고매입’ 서비스도 제공한다.

㈜같다의 고재성 대표는 “행정안전부의 2021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구 부분 1위를 달성한 은평구와 협업할 수 있어 뜻깊다”면서 “AI기술로 사람ㆍ기술공간이 상생하는 ‘스마트도시 은평’을 조성하는데 일조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은평구 관계자는 “최근 크게 증가한 대형폐기물 배출량과 비례해 증가하는 구민들의 불편 민원을 ‘빼기’ 서비스 도입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은평구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주민 중심의 자원순환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